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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천하람 “국방장관, 아들 상가 소유 은폐…‘양지마을 카르텔’ 숨기려 했나”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강 후보자의 아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자택이 있던 분당 양지마을의 상가를 보유한 내역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천하람 “국방장관, 아들 상가 소유 은폐…‘양지마을 카르텔’ 숨기려 했나”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종호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강 후보자의 아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자택이 있던 분당 양지마을의 상가를 보유한 내역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천 권한대행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내역을 보면 본인과 장녀의 부동산 재산만 나오고 아들의 부동산 소유 내역은 전혀 없다”면서 “그런데 강 후보자의 아들은 이 대통령과 동일한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필지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떼어본 결과 후보자 아들이 올해 6월 30일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7억원에 매입한 것이 찍혀 있다”며 “후보자와 정부는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며 7억원이나 되는 재산을 은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아들은 작년 6월에 학군장교를 전역하고 중견기업에 취직한 지 고작 1년밖에 안 됐다”며 “수천만 원의 취득세 낼 돈도 마련하기 힘든 96년생 아들이 어떻게 7억원이나 되는 자금을 마련해 상가를 매입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강 후보자의 아들은 본인 자산도 얼마 없었는데 증여까지 받아 딱지 받을 수 있는 기막힌 타이밍에 받아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 후보자 측은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내용 중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서 장남의 부동산 내역 관련 사항이 누락된 것을 9월 4일 발견해 즉시 국회와 유관기관에 관련 사실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부동산 내역은 2026년 정기 재산신고 이후 추가된 사항”이라며 “관련된 지방세 납부내역은 이미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했으나 정기 재산신고 내역을 토대로 목록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추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천 권한대행은 재차 페이스북에 “양지마을 상가 보유를 숨긴 것이 계획적인 고의 은폐지, 누락인가”라며 “아들이 상가를 매입한 것을 공식 인사청문요청안에 세 번이나 은폐했다”고 적었다.

그는 “9월 3일 기준으로 작성된 인사청문요청안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도 숨겼고, 같은 인사청문요청안 73페이지 구체적인 ‘부동산 내역’에도 독일에 있는 딸 임차권은 표시하면서 아들의 분당 양지마을 상가 소유는 기를 쓰고 은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긴급 기자회견으로 지적하자 그제야 분당 양지마을 상가와 7억1500만 원을 빌린 사인간 채무를 포함한 수정목록을 제출했다”면서 “수정된 자료가 오지도 않았는데 9월 4일에 관련 추가 자료를 제출해서 후속조치를 완료했다고 새빨간 거짓말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천 권한대행은 “이재명 대통령과 강신철 후보자 가족이 ‘양지마을 카르텔’이라는 것을 숨기려 거짓 해명까지 하는 것 아닌가”라며 “요즘 부동산 민심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빠지니까 양지마을이 다시 회자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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