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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뢰 폭발·포로 이송에도 무반응…침묵하는 북한, 속내는?

북한은 이번 지뢰 폭발 사고나 북한군 포로 이송에 대해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뢰 폭발·포로 이송에도 무반응…침묵하는 북한, 속내는?

[앵커]

북한은 이번 지뢰 폭발 사고나 북한군 포로 이송에 대해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침묵으로 일관하는 속내는 무엇인지, 유지향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폭발 사건, 북한의 의도적 도발이란 군 조사 결과가 나왔고, 사고 발생 3주 뒤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관진/2015년 8월 25일/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

하지만 이번 비무장지대 폭발이 사실상 북한군 소행이라고 지목한 우리 군 발표에 북한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 소식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미 연합연습이나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에 일일이 예민한 반응을 쏟아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불리한 내용을 언급해 봤자 대내, 대외적으로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우선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북한은 2023년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국경 요새화'의 정당성을 강변해 왔습니다.

우발적 충돌을 막을 군사분계선 기준선을 설정하자는 우리 측 제안마저 외면하고 있는 마당에, 이번 폭발과 관련해 1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의 소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조용근/전 국방부 대북정책관·경남대 군사학과 교수 : "기존과 같이 남북군사회담을 통해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는 매우 어려울 거라고 생각을 하고…"]

북한의 침묵과 무대응이 길어질수록 정부의 대북 정책도 작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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