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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내일 출마지 발표…평택·하남 등 수도권 유력[박지환의 뉴스톡]

이은지 기자, 고맙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카카오톡 : @노컷뉴스사이트 : https://url.kr/b71afn

조국, 내일 출마지 발표…평택·하남 등 수도권 유력[박지환의 뉴스톡]

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연결 : 이은지 기자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11일 수원 팔달문 인근의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6·3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돌연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부산 출마가 예상됐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수도권 출마로 선회하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3일) 부산 출마를 공식화

했는데요.

정치권 소식, 국회 출입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은지 기자,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부산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부산이 고향이 조국 대표는 그 동안 부산 북구갑 출마가 예상됐는데, 주말 사이에 수도권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말들이 많이 나왔어요.

아직은 어디 출마할지는 미정입니다. 내일(14일) 직접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인데요.

현재로서는 부산 북구갑에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신 수도권 출마가 유력한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평택을, 하남갑이 거론

됩니다. 평택을은 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의 당선무효형으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된 곳이고, 하남갑은 추미애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비게 된 곳입니다.

당초 여권의 텃밭인 호남도 검토했지만,

'국민의힘 의석 확대 저지'라는 정치적 의미에 더 가중치

를 두기로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 대표도 국민의힘 후보를 '잡으러 가겠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쉬워 보이는 곳으로 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 대표는 내일 회견에서 출마 지역구에 대한 최종 결정과 배경 등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3일 국회 본청 앞 정치개혁 촉구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네. 참 시점이 묘한데요. 어제부터 그런 보도가 나왔었고, 또 별도로 오늘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에 집을 구했다고 알렸다면서요?

네,

오늘 페이스북에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

는 글을 올렸습니다.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는 평가

입니다.

사실 그 이전부터 신호는 있었습니다. 지난 주 KBS인터뷰에서 부산 북갑 출마 관련 질문에

"저는 노래 가사처럼 '읽기 쉬운 마음'"

이라고 했었고요.

당초에는 한 전 대표가 대구 수성갑에 출마할 거란 관측도 있었는데, 수성갑은 대구시장 후보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여전히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서, 선거 전망이 다소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부산으로 결정한 건 바로 이런 현실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공천을 받은 직후,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수사 받던 전 의원을 불기소 처분한 점 또한 영향

을 미쳤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한 전 대표는 전 의원을 향해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다면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불출마는 물론, 정계 은퇴를 강하게 압박해 왔거든요.

한 전 대표는 지난 주 토요일 경기 수원에서 진행된 '해피마켓' 행사에서 만난 취재진에게도 출마 가능성을 어느 정도 시사한 바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한동훈 전 대표:

"글쎄요. 제가 어떻게 보면 기존의 여의도 정치문법하고 좀 안 맞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정치는 예측 가능하고 선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상태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걸 텐데, 그러면 국민의힘에선 어떻게 대응하게 됩니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방문 일정을 사흘 앞당겨 지난 11일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장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으로선 상당히 골치 아픈 일일 겁니다.

지도부는 반드시 누군가를 공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지도력이 발휘돼야 할 상황인데, 정작 당 대표인 장동혁 대표는 주말에 미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는 "돌발 일정은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지난달부터 준비해온 방미(訪美)인데, 선거 국면과 겹치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는 거죠.

실제로 장 대표 측은 미국에서 공화당 인사나,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 외교·안보 이슈를 부각시키고, 이재명 정부와의 차별화 메시지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보수층 결집을 노린 전략으로도 읽힙니다.

[앵커]

그렇군요. 하지만 당 안팎의 시선은 좀 다르잖아요?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할 대표가 자리를 비운 것 자체가 부담이라는 지적

이 많습니다. 특히 수도권 후보들 사이에서 대표 지원 유세를 꺼리는 분위기까지 거론되면서, 장 대표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방미는

'국내 돌파구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대외 이슈로 승부를 보려는 선택'

으로 볼 수 있는데요. 성과를 내면 '전략적 한 수'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선거 국면에서 '리더십 공백 논란'만 키울 경우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은지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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