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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경제·미래 협력 전방위 확대"

양국은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을 통해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베트남 인재 양성 지원을 통해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

이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경제·미래 협력 전방위 확대"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2025년 8월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기념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방문해 양국 관계가 한층 더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21일 보도자를 통해 이번 방문의 의의 및 주요 협력 방안을 전하면서 "이번 방문은 새 리더십 출범 이후 양국 최고지도자 간 첫 국빈 교류로, 정치·경제·미래 협력 전반에서 관계를 심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번 일정은 4월 21일 하노이 도착을 시작으로 24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다. 방문 기간 동안 정상회담을 비롯해 총리·국회의장 면담, 비즈니스 포럼, 동포 간담회 등 다양한 공식 일정이 이어진다.

22일에는 동포 오찬간담회와 호치민 묘소 헌화, 공식 환영식이 진행되며, 한-베트남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 국빈만찬이 예정돼 있다.

23일에는 총리 및 국회의장과의 면담과 국회의장 주최 오찬,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열리며, 24일에는 탕롱황성 친교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방문의 핵심 의의는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있다. 특히 당서기장과 국가주석을 겸임하는 또 럼 지도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최고위급 신뢰를 공고히 하고, 신임 총리와 국회의장 등 베트남 지도부 전반과의 교류를 통해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전략적 협력 고도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원전·인프라 등 대형 프로젝트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동남신도시와 쟈빈 신공항 등 베트남의 핵심 국책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에너지 안보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K-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수출 증가가 기대되며, 가금육 검역 협상 타결을 통해 베트남 육류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인 부가세 환급 지연 문제 등 경영환경 개선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 미래 협력 분야에서는 과학기술 혁신과 디지털 협력이 핵심이다. 양국은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을 통해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베트남 인재 양성 지원을 통해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인적 교류 역시 중요한 축이다. 베트남은 아세안 내 대표적인 한류 거점으로, 이번 방문 기간 '2026 한국 문화관광 대전'이 개최된다. 이를 통해 문화·관광 연계를 강화하고 한국어 교육 확대도 지원할 예정이다. 양국은 향후 상호 방문객 5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교류 확대에 나선다.

현재 양국 관계는 정치·경제 전반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2022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으며, 2025년에는 교역액 94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으로, 누적 투자액은 568억 달러에 달한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투자 대상국이자 아세안 내 최대 투자처다. 또한 약 19만 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연간 인적 교류 규모도 5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양국은 경제·사회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정부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협력을 경제 중심에서 미래·문화·안보까지 확장해 '글로벌 핵심 파트너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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