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문현
의원·장관 모두 포기 못한다는 용혜인‥여권서도 "과연 이게 공정한가"
의원·장관 모두 포기 못한다는 용혜인‥여권서도 "과연 이게 공정한가"
2026-09-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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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을 했습니다.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선 곧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고 사실상 의원직 유지를 시사하면서 여당 내에서까지 비판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취재진의 질문은 장관 임명 시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할지에 집중됐습니다.
앞서 장관직에 올라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던 용 후보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용혜인/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청문회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는 질문이 거듭됐지만 용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는 답만 반복했습니다.
[용혜인/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생각을 국민들께 잘 준비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청문회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변함이 없으신 거죠?> 조금 전에 드린 말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정치권의 비판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후안무치도 유분수"라며, "'두 개의 떡'을 놓지 않겠다는 탐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충권/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기본소득당 핵심 당직자인 배우자를 둔 상황에서 '가족소득당'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여당 내에서도 의원직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030에 소구하기 위해 꺼내든 '30대 용혜인 카드'가 오히려 불공정 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과연 이게 공정한가‥갑자기 벼락출세하고 특혜를 이중 삼중으로 받은 거잖아요. 장관 시키는데 또 국회의원까지 계속하겠다."
여기에 용 후보자의 정치행보가 성평등부 장관직에 걸맞은 전문성을 담보하느냐까지.
여야와 시민사회단체까지 강한 비판에 나서면서 인사청문회까지 가는 과정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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