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수업계 보조금 150억원, 어업용 유류비 지원 9억원 등 반영
추경예산안 브리핑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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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고유가 위기 극복과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천989억원을 편성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예산에서 일반회계 2천2억원 증액, 특별회계 13억원 감액을 반영한 2026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런 규모의 추경예산이 확정되면 울산시 올해 전체 예산은 5조7천895억원에서 5조9천884억원으로 늘어난다.
시는 중동전쟁 위기 극복과 연계한 지원, 정부 지원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자체 사업 등에 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과 예산으로는 우선 고유가 위기 대책의 하나로 화물운수업계 유가보조금 지원 150억원, 어업용 유류비 한시 지원 9억1천만원 등이 반영됐다.
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50억원, 어르신 교통카드 제작 1억1천만원 등이 편성됐다.
인공지능(AI) 분야 지원을 위해 초거대산업 AI 연구 지원 5억원, 수중 데이터센터 실증모형 개발 3억8천만원이 마련됐다.
복지안전망 강화와 장애인 지원을 위해서는 일상·긴급 돌봄 지원 확대 21억원, 사회복지시설 돌봄보조 인력 지원 1억7천만원,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보강 1억원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재선충 위험목 방제 7억원, 문수야구장 안전시설 설치 1억4천만원 등도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 17일 울산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제263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이달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의 주요 재원으로 보통교부세 814억원이 활용됐는데, 이로써 울산시는 '보통교부세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5년 697억원에 불과했던 울산시의 보통교부세가 11년 만인 올해 1조364억원으로 증가해 15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보통교부세는 일반적인 국비와 달리 사용 용도가 지정되지 않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두겸 시장은 "보통교부세는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필요한 사업에 사용할 수 있어 지방정부 재정의 든든한 기반이 된다"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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