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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민석 대표 당직 인선 잇달아…대전 의원들 '핵심 당직' 줄줄이 불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지도부가 주요 당직 인선을 잇달아 단행했으나 대전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고배를 마셨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지도부 내 소통 창구가 절실한 상황에서 대전 정치권의 입지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민석 대표 당직 인선 잇달아…대전 의원들 '핵심 당직' 줄줄이 불발

수석·조직사무부총장 등 6명 발표에도 대전 지역구 7명 전원 제외, 지명직 최고위원 2석에 기대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지도부가 주요 당직 인선을 잇달아 단행했으나 대전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고배를 마셨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지도부 내 소통 창구가 절실한 상황에서 대전 정치권의 입지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대전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은 박범계(4선), 조승래(3선), 장철민(재선) 의원을 비롯해 장종태·박용갑·박정현·황정아(이상 초선) 의원 등 모두 7명이다. 특히 조승래 의원을 제외한 6명은 당대표 경선 당시 김 대표를 공개 지지하며 표밭을 일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 당직 명단에 대전 의원의 이름은 단 한 명도 오르지 못했다.

김 대표는 19일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을 수석사무부총장에, 안태준 의원(경기 광주을)을 조직사무부총장에 각각 임명했다. 민주연구원 혁신TF 단장에는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만안)을 내정했다. 앞서 발표된 인선에서도 사무총장에 한정애(서울 강서병), 정책위의장에 권칠승(경기 화성병), 당대표 비서실장에 김태선(울산 동구), 수석대변인에 박성준(서울 중구성동구을) 의원이 기용되는 등 당내 요직은 수도권과 타 지역 의원들이 독식했다.

이 같은 ‘대전 배제’ 결과에 지역 정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내년도 국비 확보 등 중앙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굵직한 현안을 다수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지역 정치권의 시선은 남아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2자리로 쏠리고 있다. 당직 인선에서 고배를 마신 대전 의원들이 마지막 지도부 합류 기회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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