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김근식 “박근혜 발언 좀 창피해…안오느니만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축사를 한 가운데,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발언 내용이 좀 창피하다”고 직격했다.

김근식 “박근혜 발언 좀 창피해…안오느니만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축사를 한 가운데,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발언 내용이 좀 창피하다”고 직격했다.

김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27일 박 전 대통령은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밖의 적을 상대로 싸울 때 우리 내부의 분열만큼 무서운 적은 없다”며 당내 단결과 동지애를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한 건 2012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시절 이후 14년 만이다.

김 교수는 “

가급적 전직 대통령은 정치 한복판에 나서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의원 연찬회에 직접 축사하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여하튼 실패한 대통령이라면 더더욱 안 나서는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래도 와서 한말씀 하기로 했다면, 작금의 보수 위기에 대해 칼같은 일갈이 있기를 그나마 기대했다”면서 “

국정농단의 실패한 대통령이 아니라, 2004년 천막당사로 보수정당을 기사회생시킨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의 위기극복 리더쉽이라도 설파해주길 바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

당사를 버리고 천막을 치듯이, 지금의 보수위기에서는 당대표부터 기득권을 버리고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희생의 리더쉽을 주문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

선거참패에도 불구하고 극우 강성당원 앞세워 징계정치와 당권정치에만 몰두하는 장동혁 대표에게, 스스로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희생의 결단을 촉구했어야 한다”면서 “

다 버려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물러나야 할 장대표 리더쉽을 정당화시키는 소재였다면 안오느니만 못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당의 단합은, 당시 천막당사처럼 처절한 반성과 책임. 올바른 변화와 혁신을 전제로 할 때만 가능하나”면서 “

‘닥치고’ 단결은 혁신과 변화를 거부하는 가장 그럴 듯한 포장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