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원들 ‘무소속 한동훈 초청’ 김화진 윤리위 제소
전남광주시당위원장 취임식 축사 맡겨…“당 기강 규율 우롱”
2026년 09월 03일(목) 19:55
지난 2일 전남광주시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초대 전남광주시당위원장 취임식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 전남광주당원협의회가 김 위원장을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한동훈 의원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전남광주당원협의회(당원 협의회)가 취임식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초청해 축사를 맡긴 김화진 전남광주시당위원장을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3일 밝혔다.
당원협의회는 김 위원장이 전날 열린 취임식에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초청해 축사를 맡긴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초대 전남광주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친한계 인사로 분류된다. 김 위원장은 취임식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초청해 축사를 맡겼으며, 이날 행사에는 대표적인 친한계 인사로 꼽히는 정성국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참석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는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조영탁 당원협의회장은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국민의힘 행사에 초대해 축사하게 한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최근 진종오 의원이 한동훈 의원을 지지한 것에 대해 중앙당 윤리위가 징계했음에도 보란 듯이 한 의원을 초대한 것은 당의 기강과 규율을 우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취임식에서 “호남은 보수 정치의 승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캐스팅보트”라며 “잘 싸우는 정당이 아니라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도 당협협의회는 “장 대표가 강조해온 ‘싸우는 정당’과 다른 목소리”라고 지적했다.
/도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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