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최우제. 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가 KT 롤스터를 꺾고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생명은 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4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시즌 17승(7패)째를 수확한 한화생명은 T1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한 그들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혜택에 따라, 롤드컵 진출 티켓을 조기 확보했다.
반면 KT는 3라운드 첫 두 경기를 이긴 뒤 네 경기를 연달아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15승9패로, 레전드 그룹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화생명은 ‘딜라이트’ 유환중 대신 ‘블러핑’ 박규용을 선발로 내보냈다. 박규용의 올 시즌 두 번째 출전이다. KT는 ‘지우’ 정지우를 2경기 연속으로 기용했다.
KT가 장기전 끝에 1세트를 선취했다. 초반 구도에서 ‘퍼펙트’ 이승민의 활약이 빛났다. 이승민은 크산테로 상대 3인의 노림수를 흘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KT는 12분 바텀 다이브로 킬을 쓸어 담았다. 한화생명은 거칠게 반격했지만 한 끗 차로 매번 패했다. 바론을 내리 세 번 처치한 KT는 37분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한화생명의 흐름이었다. ‘제카’ 김건우의 아칼리를 앞세워 전 라인을 터뜨렸다. 20분께 1만 골드 차가 벌어질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한화생명은 상대 4인을 잡고 단 24분 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화생명은 3세트도 압도적인 무력을 과시했다. 올라프를 픽한 ‘제우스’ 최우제는 정글을 적절한 타이밍에 부르면서 큰 이득을 봤다. 딜 계산과 스킬 활용 모두 완벽했다. 본대와 사이드 주도권을 쥔 한화생명은 운영 이점을 활용해 오브젝트도 독식했다. KT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한화생명은 22분 억제기 두 개를 파괴했고, 4분 뒤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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