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란 작가 여섯 번째 개인전 <사람풍경>
11월 5일까지 경남교육청 제2청사 갤러리
신미란 작가가 오는 11월 5일까지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갤러리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 <사람풍경>을 연다. 신미란 작 ‘한복 입은 아이’. /신미란
신미란 작가가 오는 11월 5일까지 경상남도교육청 제2청사 갤러리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 <사람풍경>을 연다. 전시에서는 ‘한복 입은 아이’, ‘가을을 품은 호박’, ‘가을에 낙엽처럼 새가 떨어져’ 등 일상의 풍경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노년 여성의 뒷모습을 담은 ‘뒷모습’도 전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의 작가 노트에 ‘일상을 깨우는 예술적 성찰’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예술은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지니지만, 동시에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현실을 정직하게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다. 일상 속 소외되고 후미진 대상에 천착해 온 것은 우연한 선택이 아니다.(중략) 일상은 공기나 햇볕처럼 늘 곁에 존재하기에 도리어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기 쉽다. 도시민의 삶 구석에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고, 둔감해진 일상에 냉철한 일침을 가하는 동시에 따뜻한 공감을 건네는 것. 그리하여 삶을 다시금 깨우는 작가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
작가는 1980년대 후반부터 10대와 20대를 마산수출자유지역(현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보냈다. 일터에서 그림에 뜻을 둔 동료들을 모아 동아리를 꾸리기도 했지만 활동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2003년 인터넷에서 ‘그림동아리 미술시간’을 만나 미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신미란 작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가’. /신미란
신미란 작 ‘가을을 품은 호박’. /신미란
신미란 작 ‘뒷모습’. /신미란
2006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주제는 ‘기계-사람, 자연의 상생’이었다. 기계와 폐차 등 산업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소재로 희망을 다뤘다. 이후 창원의 시장과 공장, 마을을 화폭에 담았으며, 마을재생프로젝트에 화첩 작업으로 참여했다. 인근 함안의 낡은 외벽에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 2014년 세월호 침몰을 주제로 한 민족미술인협회 경남지회전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이슈도 작품으로 다뤄왔다.
/류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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