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의 ‘빠른 발’+디아즈 ‘아쉬운 수비’
IA, 1회부터 페덱 제대로 흔들었다
[스포츠서울 | 대구=강윤식 기자] 김도영(23·KIA)의 빠른 발이 빛났다. 이에 더해 르윈 디아즈(30·삼성)의 아쉬운 수비까지 나왔다. KIA가 경기 초반부터 크리스 페덱(30)을 제대로 흔들었다.
KIA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삼성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박정우와 박재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출발은 불안했다. 2사에서 김도영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침착한 승부로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볼넷을 골라내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여기서 김도영의 빠른 발이 위력을 발휘했다. 해럴드 카스트로 타석 때 김도영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깔끔하게 2루에 도착하면서 순식간에 2사 2루 득점권 기회가 됐다. 김도영의 발을 생각하면 짧은 안타에도 득점을 기대할 만했다.
카스트로가 페덱의 2구째 시속 142㎞ 커터를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1루수와 2루수 사이 애매한 곳으로 공이 흘러갔다. 디아즈가 처리할 수 있을 거로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디아즈가 공을 막지 않고 옆으로 비켰다.
1루 베이스 커버가 쉽지 않다는 점을 의식한 듯했다. 2루수 류지혁이 잡고 본인이 1루를 들어가서 아웃카운트를 올리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공은 그대로 내야를 빠져나갔다. 그사이 김도영은 빠르게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평소 리그 최강 1루 수비 능력을 자랑하는 디아즈 쪽에서 나온 플레이기에 삼성 입장에선 더욱 아쉬울 실점이다.
이때부터 페덱은 급겹히 흔들렸다.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을 더 줬다. 1회에만 투구수가 무려 30개를 넘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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