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선발 등판한 삼성 페덱
4.2이닝 5실점으로 부진
KIA의 불타선 견디지 못했다
[스포츠서울 | 대구=강윤식 기자] 삼성 크리스 페덱(30)이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준플레이오프(PO)를 거치며 제대로 예열한 KIA 방망이를 견디지 못한 모양새다.
페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1차전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5안타(2홈런) 2사사구 4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4㎞까지 나왔다. 투구수는 94개다.
1회초 시작은 좋았다. 박정우와 박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김도영 타석부터 애를 먹었다. 쉽지 않은 승부 끝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김도영의 도루로 2사 2루. 해럴드 카스트로의 애매한 타구를 르윈 디아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렇게 1점을 줬다.
이후 나성범에게도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2점을 내주는 순간이다. 김선빈과 승부 역시 쉽지 않았다. 무려 9까지 갔다. 3루수 땅볼 아웃을 잡아냈다. 1회에만 투구수 30개를 넘기며 고전했다.
2회초는 깔끔했다. 한준수를 맞아 세 번째 삼진을 솎아냈다. 김태군은 공 하나로 우익수 뜬공 처리. 하주석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두 번째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3회초 공 3개로 박정우와 박재현을 맞아 2아웃을 올렸다. 다시 KIA의 중심타선, 이른바 ‘도나스’와 승부.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카스트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0-4가 됐다.
4회초 선두타자 한준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이날 경기 본인의 다섯 번째 실점을 내줬다. 이후 김태군은 좌익수 뜬공, 하주석은 삼진이다. 박정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초 첫 타자 박재현을 공 2개로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또 김도영 타석에서 문제가 생겼다. 2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어려움을 겪었다. 우익수 파울 뜬공이지만, 이 타석에서 공을 무려 13개 던졌다. 여기까지였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배찬승에게 넘겨줬다.
준PO에서 KIA는 매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뜨거운 기세를 페덱이 억제하지 못했다. 특히 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막지 못했다. 다른 타자들을 잘 상대하다가도 ‘도나스’만 만나면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치며 점수를 줬다. 결국 5회 이상을 버티지 못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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