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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 대통령·국힘, 중도층 나란히 이탈…보완수사 폐지-선거조작 음모론 맞폭주

이재명 대통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나란히 중도층 지지를 떠나보낸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횡보했단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 7월 4주차 전국 여론조사 결과 보니

李대통령 지지 3주 연속 1%p씩 하락한 51%

긍정이유 외교/민생 상위…부정측 부동산 1위

한주새 중도층 55→49% 이탈해 평균 밑돌아

민주 4%p 반등한 44%, 국힘 3%p 꺾인 23%

중도층 민주 42% 유지…국힘 5%p 하락 14%

무당층 27%로 지지율 2당격…중도층선 37%

늘어난 李 부정평가층서 與 지지 4%p 상승도

이재명 대통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나란히 중도층 지지를 떠나보낸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횡보했단 설문 결과가 나왔다. 26일 현재까지 민주당은 ‘장윤기 사건 은폐’ 파장에도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폐지 당론을 재확인했고 이 대통령은 17억원대 근저당권을 설정한 29억 분당 아파트 매각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사퇴 거부 중인 장동혁 당대표가 “법원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며, 중국발 개표조작설 등을 펴온 부정선거 음모론 진영에 호소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공표한 주례여론조사 7월 4주차 결과(지난 21~23일·전국 성인 10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이동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전화면접·접촉률 39.7%·응답률 10.7%·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직전 7월 3주차대비 1%p 내린 51%, 부정평가는 1%p 오른 38%로 집계됐다. 국정 지지율은 최근 조사 3주째 1%p씩 하락했으며, 부정률은 2주 연속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서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당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지지도에선 민주당이 한주 만에 4%p 반등한 44%, 국민의힘은 3%p 하락 반전한 23%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p 줄어든 27%로 사실상 2당 수준이다. 8·17 전당대회 영향인 듯, 여당 지지층 응답이 크게 늘었지만 대통령 지지율은 오히려 내린 상황이다. 민주당 지지층(438명·이하 가중적용값) 기준 국정 지지율이 2%p 내린 83%, 부정 3%p 오른 1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230명)은 긍정 13%·부정 74%로 변동폭이 거의 1~2%p 수준이었다.

무당층(267명)은 긍정평가가 지난주 조사대비 6%p 떨어진 31%, 부정 4%p 오른 44%로 부정평가에 무게가 쏠렸다. 이념성향별 중도층(331명)은 긍정이 6%p 하락한 49%, 부정 2%p 상승한 38%로 양론 격차가 11%p로까지 줄었다. 보수층(279명)은 이 대통령 지지가 1%p 오른 26%, 부정도 1%p 오른 65%다. 직전보다 2%p 이상 응답자가 늘어난 진보층(266명)은 긍정 1%p 하락한 83%, 부정 1%p 상승한 15%를 나타냈다.

지난 7월 24일 공표된 한국갤럽 7월 4주차 여론조사 중,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부정평가 응답자별 자유응답식 평가 이유 설문 결과. 긍정평가 이유 상위권엔 외교 17%, 경제/민생 15% 등, 부정평가 상위권엔 부동산 정책 22%, 경제/민생/고환율 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5%, 검찰 권한 축소 4% 등 현안이 자리했다.[한국갤럽 홈페이지 자료 갈무리]

정당지지도 설문 결과에서 중도층은 민주당이 42% 유지, 국민의힘은 5%p 하락한 14%로 격차가 ‘트리플스코어’까지 벌어졌다. 중도층 내 무당층은 3%p 늘어난 37%로 민주당 지지에 버금갔다.

보수층에선 국민의힘이 4%p 하락한 54%, 민주당 1%p 내린 15%이며 무당층 3%p 늘어난 22%다. 진보층은 민주당이 10%p 상승 결집한 84%, 국민의힘 지지는 직전의 절반인 2%로 떨어졌으며 무당층 6%p 줄어든 7%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국정지지층(510명)내 민주당 지지는 4%p 오른 71%, 국민의힘 지지는 2%p 내린 6%, 무당층 4%p 줄어든 16%로 나타났다. 국정 부정평가층(379명)에선 민주당 지지가 4%p 오른 16%, 국민의힘 지지 6%p 떨어진 44%, 무당층 1%p 늘어난 31%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정 긍정평가 이유 응답에선 외교(17%), 경제/민생(15%) 분야 정도가 상위권에 올랐고 전반적으로 잘한다(9%)가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2배로 급증(22%)했고, 경제/민생/고환율(10%)이 상위권을 지켰다. 전반적으로 잘못함(7%)을 제외하면 대통령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5% 외에도 ‘검찰 권한 축소’와 ‘국방/안보’ 현안이 한주 만에 2%p 늘어난 4%로 뒤를 이었다.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는 1%p 늘어 4%로 동률을 이뤘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7월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에서 연설하며 태극기가 그려진 옷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6·3 지방선거일 투표소 1만4000여곳 중 140곳 투표지 부족 발생,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실시간 투표율 통계 오입력 보고 누락 관련 여야 공방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이날 김성회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자는 정당한 요구와, 허무맹랑한 음모론으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장동혁 대표의 부정선거 주장은 명백히 다르다”며

“무책임한 부정선거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조속한 재검표와 특검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에선 장 대표가 이날 투표·개표를 구분하지 않고 “

전산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우겼

지만,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면 음모론이라는

주장이 오히려 음모론이었음이 입증됐다”며 “

특검을 서둘러야 한다.

합수본도 법원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SNS 글로 주장했다. 미국 방문한 이 대통령이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 필요성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공격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SNS를 통해 민주당이 당론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관련 “공안검사 출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검찰개혁 발목잡기를 규탄한다”고 대야 공세를 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만약 보완수사권 폐지가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고 대통령이 재의요구권마저 포기한다면 그 순간부터 정부와 여당은 동반 몰락”이라며 이 대통령이 민주당 지지층 이반이 두려워 중대 현안에 침묵하고 있다는 취지로 꼬집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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