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날, 신개념 단말기 첫선
사용자의 맥락 먼저 읽고
AI가 선제적으로 실행 제안
김용태 뉴날 대표가 AI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 'V1'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 뉴날이 세계 최초를 표방한 인공지능(AI)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른바 'AI 단말기'다. AI 단말기는 사용자가 앱을 열고 명령을 입력하는 대신 AI가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행동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스마트폰 이후를 겨냥한 'AI 단말기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 있는 시모니 콘퍼런스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AI OS와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V1'을 공개했다. 공개된 AI OS의 핵심은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선제적으로 행동한다는 점이다. 기존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앱을 실행한 뒤 검색어나 명령어를 입력해야 했다. 반면 뉴날의 AI OS는 이용자의 위치, 소비 성향, 관심사, 이동 패턴 등을 분석해 필요한 행동을 먼저 추천한다. 시연에서는 이용자가 최근 선글라스를 검색했던 기록과 현재 위치를 바탕으로 AI가 구매를 제안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 이용자의 운동 습관과 거주 지역 데이터를 활용해 자전거 코스와 제품 추천을 제공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붉은 점이 깜빡이면 AI가 새로운 제안을 보내왔다는 의미다. 이용자는 이를 눌러 수락 여부만 결정하면 된다.
뉴날은 이를 'AI 네이티브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이 앱 중심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중심이 되는 구조로 바뀐다는 것이다. 김용태 뉴날 대표는 "수많은 앱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찾는 시대가 아니라 서비스가 이용자를 찾아오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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