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과학

"시리 심폐소생술 나선다"…애플, 구글 출신 릴리안 린콘 영입

애플이 구글의 핵심 임원이었던 릴리안 린콘(Lilian Rincon)을 AI 제품 마케팅 총괄로 영입하며, 지연되었던 지능형 비서 '시리(Siri)'의 전면 개편과 AI 전략 재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악시오스(Axios) 등...

"시리 심폐소생술 나선다"…애플, 구글 출신 릴리안 린콘 영입

[MOVIEW] 구글 베테랑 수혈해 AI 마케팅 강화

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 이벤트 캡쳐]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구글의 핵심 임원이었던 릴리안 린콘(Lilian Rincon)을 AI 제품 마케팅 총괄로 영입하며, 지연되었던 지능형 비서 '시리(Siri)'의 전면 개편과 AI 전략 재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악시오스(Axios)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에서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릴리안 린콘을 자사 AI 마케팅 부문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 린콘은 구글 근무 당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의 제품 전략을 주도했던 인물로, 15년 이상의 풍부한 AI 및 소비자 제품 마케팅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이번 영입은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27'에서 시리의 대대적인 성능 향상과 인공지능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의 확장을 준비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애플은 최근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사들보다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린콘의 합류를 통해 시리의 새로운 기능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린콘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이 애플의 시리 개편 작업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조만간 발표할 시리 앱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타사 AI 챗봇인 제미나이, 클로드 등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하나의 응집된 브랜드 메시지로 전달하는 것이 린콘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애플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평을 거부했으나, 내부 소식통은 "린콘의 전문성은 시리가 단순한 음성 비서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깊숙이 관여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과정을 마케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구글 출신의 핵심 인재를 수혈함으로써 기술적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강력한 마케팅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6월 열리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6에서 린콘의 손길이 닿은 새로운 시리의 청사진이 어떻게 제시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