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5년마다 수립 최상위 법정계획
민선 8기 핵심공약 등 개편 불가피
생활권별 공간계획 내년 1월 전망
박찬대 인천시장이 지난 16일 오전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사 합동인터뷰에서 민선9기 시정운영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2026.7.16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시가 박찬대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인 ‘ABC+E’ 전략과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프로젝트가 반영된 ‘2045 인천도시기본계획’ 초안을 오는 9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시가 5년마다 수립하는 최상위 도시 공간 분야 법정계획에 민선 9기 인천시의 도시정책 패러다임의 변화상이 담길 전망으로 대대적 개편이 예상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2045 인천도시기본계획 및 생활권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9월께 도시기본계획 초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민선 7기 때인 2021년 5월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초안을 낸 후 2022년 1월 최종안을 의결했다. 이후 2024년 말 ‘제물포 르네상스’ 등 민선 8기 변화된 시정 방향을 담아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이번 2045 인천도시기본계획 또한 민선 9기 시정부 교체에 따라 기존 계획의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박 시장은 최근 민선 8기 핵심 공약이자 도시 공간 구상이었던 제물포 르네상스와 글로벌톱텐시티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민선 9기 시정 철학과 핵심 공약 등을 초안에서 구체화할 방침이다. ‘물류 AI 중심 도시’ ‘AI 커넥티드카’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인천형 K-컬처 콘텐츠’ ‘해상풍력 클러스터’ 등이 각 부문별 전략계획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역사문화 관광’(제물포), ‘문학 K-컬처 클러스터’(문학), ‘캠프마켓 문화공원’(부평) 등 제문부 프로젝트가 포함된 공간계획이 반영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낸 권고안을 바탕으로 각 부서에서 공약 실천 계획을 검토 중이고, 그 결과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2045 도시기본계획과 함께 관련 법령 개정으로 의무화된 생활권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인천시는 생활권계획에서 원도심, 신도시, 농어촌·도서지역 등 지역 여건에 맞는 ‘i분 생활권’을 설정하는 등 생활권별 공간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생활권계획 초안은 내년 1월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진행한 제312회 임시회 도시계획국 주요 예산사업 추진상황 보고 회의에서도 2045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윤희정(민·제물포구1) 의원은 “인천은 매립지에 주로 신도시가 들어서고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원도심 재개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도시기본계획에서는 장기적으로 매립지에는 기존 산업을 재배치하거나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만드는 등 미래 경쟁력을 갖는 방향으로 계획을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희(국·옹진군) 의원은 “섬지역 권역별 특수성을 살린 계획 반영”을 요구했다.
/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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