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우수기관 인증 설명회. 행안부 제공
퍼블릭타임스=2025년도 기준 정부 및 공공기관 데이터기반 행정에 대한 평가 결과, 해양수산부, 충남 금산군, 한국도로공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등 34개 기관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대전광역시, 전북 김제시, 충북개발공사 등 148곳은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 총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실태점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실태점검은 2021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1개 지표를 점검했다.
데이터기반행정은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수행하는 행정을 말한다.
이번에 사례로 꼽힌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차량형 라이다(LiDAR) 장비로 수집한 도로형상 데이터를 3D 모델로 구현하고, 사고 취약 구간, 노면 상태, 주행 안전성 등 도로 특성 정밀 분석을 통한 사고 원인 진단했다.
아울러 빗길 교통사고 취약 구간에 대한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빗물 재유입 방지를 위한 배수시설 확충 등 사고 유발 요인에 대한 근본적 개선대책 시행했다.
이런 효과를 바탕으로 전국 도로(국도, 지방도 등)로 확산 적용하기 위해 디지털 교통시설 안전진단 시범사업을 국토교통부, 국토관리청 협업과 협업 중이다.
행안부는 올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AI 학습용 데이터 제공’과 ‘AI 도입·활용’, ‘가명정보 제공’ 등의 지표를 새롭게 도입해 평가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전체 기관의 평가 결과, 평균 점수는 66.1점으로, 2023년 57.4점에 이어 2024년 59.5점을 기록하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우수 등급 기관의 비율은 절반 가까이(49.4%) 늘어난 반면, 미흡 등급은 크게(31.0%) 줄어 공공부문의 데이터 활용 역량이 탄탄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중앙행정기관(84.3점)과 공기업·준정부기관(91.1점), 시도교육청(85.3점)은 평균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역자치단체(76.3점), 기초자치단체(65.6)는 ‘보통’ 수준이었다.
지방공기업(78.2점)은 전년 대비 성과 향상 폭이 두드러져 ‘미흡’에서 ‘보통’ 수준으로 한 계단 올랐다.
다만, 기타공공기관(49.4점)은 평균 점수가 전년 대비 11점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미흡’ 등급(60점 미만)을 벗어나지 못했다.
평가영역별로 살펴보면 관리체계(72.3점), 공유(66.2점), 분석·활용(65.1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관리체계 영역은 전담 조직과 인력 운영 등 추진기반 조성 측면에서는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기관장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 의지는 더 보완해야 것으로 지적됐다.
데이터 공유 및 분석·활용 영역은 기관들의 추진 노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신규지표인 인공지능(AI) 도입·활용 실적이나 가명정보 제공 등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분야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행안부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역량이 부족한 기관에는 1대 1 맞춤형 교육과 원인 진단, 실행방안 등을 제공하고, 우수 기관의 사례를 공유해 행정 서비스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 계획이다.
기관별 평가등급 결과 등 세부 내용은 행정안전부 누리집 (www.mois.go.kr / 뉴스·소식 > 알립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규철 인공지능정부실장은 “데이터기반행정 역량은 향상되고 있지만, 기관 간 역량 격차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면서 “역량이 부족한 기관에는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도입으로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김성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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