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또 호투하던 네일
5회말 1사 후 갑자기 ‘헤드샷 퇴장’
투심 뿌렸는데, 박승규 머리 맞아
KIA, 급하게 정해영 투입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KIA에 어마어마한 변수가 발생했다. 호투를 거듭하던 제임스 네일(33)이 갑자기 헤드샷 퇴장이다. 완전히 분위기 탄 상황이다. 자칫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
네일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1이닝 1안타 1사구 3삼진 1실점 기록했다.
5회말 1사 1루에서 강판됐다. 무실점 상황이었으나 불펜이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하면서 1실점이 올라가고 말았다.
에이스다운 피칭 뽐냈다. 1회말 선두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 맞았다. 다음 김성윤에게 병살타 유도했다. 그리고 4회까지 한 명도 루상에 보내지 않았다. 2~4회는 삼자범퇴이기도 했다. 11타자 연속 범타다.
5회말에도 당연히 올라왔다. 첫 타자 디아즈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12타자 연속 범타 이어갔다. 다음 박승규다. 풀카운트 승부다. 6구째 전광판 기준 시속 147㎞ 투심을 던졌다.
이게 손에서 빠진 듯하다. 박승규 머리를 때리고 말았다. 헤드샷 퇴장이다. 네일도 허탈한 듯했다. 퇴장 명령은 피할 수 없었다. 잠시 상태를 체크한 후 1루로 나가는 박승규에게 사과했다. 박승규도 ‘괜찮다’는 뜻을 전했다.
KIA로서는 초대형 변수다. 삼성 타선을 압도하고 있었다. 투구수도 57개가 전부다. 여차하면 7~8회까지도 갈 수 있어 보였다. 강제로 강판됐다. 어쩔 수 없다. 규정이 그렇다.
KIA가 5-0으로 넉넉하게 앞선 상황이기는 하다. 선발 싸움에서 네일이 삼성 크리스 페덱보다 우위에 섰다. 방망이 대결도 KIA 쪽이다. 갑자기 네일이 빠졌다.
KIA는 급하게 두 번째 투수로 정해영 올렸다. 박승규에게 도루를 줬고, 김영웅에게 좌전 적시타 맞아 5-1이 됐다. 네일 실점이 1점 올라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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