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도내 정치권을 중심으로 금융, 농생명, 첨단산업 분야 연구개발기관 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금융·농생명·새만금 미래산업 등 전략거점과 연계한 집적 배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전북도의 입장이다. 단순히 기관 수가 아니라 인력·예산·사업 규모·지역경제 파급력을 고려해 전북에 핵심 기관을 먼저 배정해야 한다는 요구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23일 대정부 건의안을 통해 “수도권에 인구와 산업, 공공기관 등이 집중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는 데다, 지방은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산업기반 약화 등 심각한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북에 공공기관을 우선 배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북은 그동안 수도권 집중, 영호남 차별, 호남 내 차별이란 삼중 소외를 겪으면서 국토 불균형발전의 최대 희생양으로 오랜 시간 소외와 차별을 감내해왔다는 게 도의회의 주장이다,
도의회는 “전북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우대를 해줘야 한다”라고도 주장했다.
전북도가 요구하는 금융기관은 한국산업은행과 9대 공제회, 한국투자공사 같은 기관이다. 농생명 기관은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등이고 연구개발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등이다.
전북도는 이전 요구뿐 아니라 지원대책도 마련한 상태다. 기관 이전 시 즉시 활용 가능한 건물 102개소와 청사 신축에 필요한 부지 60개소 확보하고 있다.
유치·정착 지원을 전담할 ‘공공기관이전추진단’을 출범시켜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북도의 공공기관 유치운동이 돋보이는 건 과거와 달리 정치적 배려만 요구하지 않는 점이다. 이전 추진단을 중심으로 청사이던 부지와 임직원 지원책도 완벽하다. 이제 남은 건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결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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