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토스·뤼튼 대표, 멘토단에 참여
우승자에게 10억원 이상 지원
전체인원에 활동자금 200만원
기술 분야 70% 비수도권 선발
정부가 국가창업시대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5000명의 혁신 창업가 발굴을 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 등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경선 방식의 파격적인 오디션을 도입, 창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한국 산업의 미래를 이끌 혁신 창업가 발굴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평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 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별 ‘모두의 창업 발대식’을 동시 개최하고, 오는 26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기술창업과 로컬창업 분야를 나눠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창업가 5000명을 선발한다.
지역 균형 성장을 고려해 기술 창업의 경우 비수도권에서 70% 이상을, 로컬 분야는 90%를 지역에서 선발한다. 혁신 창업가에게는 자금과 인공지능(AI) 솔루션, 규제 스크리닝(리스크 차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5~7월 선발한 창업가 5000명에게 활동자금 200만 원씩을 지원하고 보육한다. 이어 지역(17개 시·도), 권역(서울, 경기·인천, 충청, 전라, 경상) 오디션을 통해 대국민 경진대회에 참여할 창업가 113명(기술창업 100명, 로컬창업 13명)을 가린다. 기술 창업의 경우 지역 오디션과 권역 오디션에 진출할 때마다 최대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로컬 창업은 권역오디션 진출 창업자 600명에게 사업화 자금 최대 3000만 원이 주어진다. 올해 11∼12월 대국민 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뽑아 기술분야(1명)의 경우 상금과 투자 총 10억 원 이상, 로컬분야(13명)에선 상금 최대 1억 원씩 지원한다. 정부는 경연을 통해 선발된 창업가에게 성장 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500억 원 규모 창업 열풍 펀드도 조성한다.
멘토로 참여하는 선배 창업가나 창업 기관 면면도 화려하다. 카이스트 등 대학과 프라이머·소풍벤처스 등 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한 100여 개 창업기관이 보육기관으로 나선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 대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 스타급 스타트업 수장들을 비롯한 선배 창업자 500여 명이 전담 멘토단으로 뛴다. 이세영 대표는 “처음 창업했을 때 막막함과 어려움의 연속이었지만 대선배들이 물심양면 도움을 주셨고, ‘내게도 기회와 역량이 생긴다면 반드시 돕겠다’는 마음을 품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 상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도 발표됐다.
여기에는 민간 투자를 유치한 로컬기업에 최대 5억 원의 투자금액 매칭 융자,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오는 2030년까지 서울 외 지역대표 관광상권 17곳을 조성해 각 50억 원씩 지원한다. 이 과정에도 관광객 시각에서 상권을 평가하는 대국민 참여평가를 통해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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