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EMR을 활용하여 진료를 보고 있는 여창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인공지능(AI)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동산의료원은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VOICE EMR)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의료진의 의무기록 작성과 각종 문서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이 구축되면 의료진은 음성만으로 의무기록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게된다. 병원측은 기존 5~15분가량 소요되던 일부 소견서 작성 시간을 10초 안팎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앞선 지난 1월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퍼즐에이아이’와 특화 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 현장의 음성 데이터와 진단·치료·약물 정보 등을 활용한 의료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해왔다.
배재훈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AI 에이전트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의료진의 기록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모니터와 키보드에 쏠렸던 시선을 다시 환자에게 돌리고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스마트병원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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