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AI 코딩 도구 보편화로 디지털 서비스 창업이 늘면서 전자결제 시장도 덩달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그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곳 중 하나가 통합 결제 인프라 솔루션 기업 코리아포트원(PortOne)이다.
코리아포트원은 2025년 3월 대비 2026년 3월 기준 전자결제 신청 건수가 380.6% 증가했으며 신규 가맹점 수는 209.4%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5개월간 월평균 신청 건수 성장률은 40.5%로 계절적 요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적 증가세라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SaaS) 가맹점이 1년 만에 452.8% 늘어 전체 신규 가맹점 증가분의 37%를 차지했다. 디지털북·웹툰(483.3%), 데이팅·소셜(366.7%), 교육(312.9%) 등 디지털 서비스 업종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신청 건수 증가율이 가맹점 증가율보다 높다는 점은 가맹점당 평균 신청 건수가 늘고, PG사 비교 심사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포트원은 이 같은 수요를 잡기 위해 세 가지 솔루션을 내세우고 있다. 우선 멀티 PG 비교 심사를 통해 국내외 50여 PG사 가운데 사업 모델과 진출 국가에 맞는 PG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단일 PG사에서 반려될 경우 다른 PG사로 즉시 재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AI 어시스턴트는 법인 계약서, 연동 예제 등 기술 관련 질문에 실시간 답변을 제공한다. AI 기반 결제 연동 환경 'AI CodeMate'는 기존 2~3주 소요되던 결제 연동 작업을 20분 내외로 단축한다.
이 같은 솔루션 효과는 수치로 나타난다. 전자결제 신청부터 실제 서비스 라이브까지 평균 소요 기간이 2025년 1월 92.6일에서 2026년 1월 29.8일로 1년 만에 67.8% 단축됐다.
정영주 포트원 대표는 "AI 시대에 누구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지만 결제 연동은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남아 있다"며 "포트원은 심사부터 개발까지 결제 온보딩 전 과정에서 이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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