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李, 멜로니 伊총리와 정상회담…아프리카 공동 개발협력 박차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의 경제·외교·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정상회담

李, 멜로니 伊총리와 정상회담…아프리카 공동 개발협력 박차

중앙일보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영빈관 정원에서 열린 총리 주최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서로의 손을 맞잡고 촬영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의 경제·외교·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이 합의한 ‘2026~2030년 전략적 행동 계획’엔 아프리카 개발협력 사업과 최첨단 과학기술 연구, 해양안보·방위산업까지 양국 협력을 전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은 지난 1월 멜로니 총리의 방한 이후 5개월 만에 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마 총리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 겸 확대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규범기반 국제질서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난번에도 서로 논의하였는데 자유무역·다자주의 등 분야에서 협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최근에는 국방, 인공위성·우주, 첨단산업 분야 등과 관련 세부적인 논의를 했는데, 이를 통해 서로에게 더 힘이 되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탈리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탈리아를 서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가 이날 오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첫 승을 축하하자, 이 대통령은 활짝 웃으며 “이탈리아와 한국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유사하고 서로 잘 어울린다”며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월드컵 4회 우승국인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까지 최근 세 차례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개발협력 ▶첨단 과학기술·ICT 협력 ▶사회연대경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 협력 등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개발협력 MOU’엔 양국이 아프리카 우간다·에티오피아·이집트·코트디부아르에서 공동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담겼다. 멜로니 총리는 2024년부터 불법 난민 차단, 에너지 공급 다변화, 지역 영향력 확대 등을 위해 아프리카 개발협력 전략 ‘마테이 플랜(Piano Mattei)’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 정부도 아프리카 파트너십에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영빈관에서 열린 MOU 교환식에 참석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두 정상은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 바이오·생명과학, 우주기술 등 미래 전략 기술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디지털·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해 향후 한·이탈리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회연대경제 MOU’엔 사회연대 경제 분야 정책에 대한 공동연구, 사회연대 금융 활성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 협력 MOU’엔 중기·소상공인 관련 정책 대화와 제도 교류를 촉진하는 방안이 담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탈리아의 전통 제조 역량과 장인정신, 한국의 기술 혁신 역량을 연계해 양국 중기·소상공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2026~2030년 전략적 행동 계획’을 통해 다자회의 계기 회담을 포함해 고위급 정례 회담을 늘리기로 했다. 주요 7개국(G7) 회원국인 이탈리아는 규범 기반 국제무역, 공급망 회복력 및 AI 거버넌스 옹호를 위해 대한민국과 G7 간 파트너십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해군 간 협의체 틀을 포함해 해양 및 해저 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방위산업 간 파트너십 촉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등 국방 협력도 촉진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으로부터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받은 뒤 훈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민규 기자

이 대통령은 전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초청 국빈 만찬에서 이탈리아 정부 국가 최고등급 훈장인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통 가치와 인식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빈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과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페라리의 존 엘칸 회장 등 양국 기업인이 함께했다.

로마=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더 중앙 플러스

송원섭의 ‘식판’

삼겹살 구워 바질쌈 싸먹는다

베컴도 홀린 최고 ‘삼쏘 성지’

“서울서 산건 냉동실 처박았다”

여수서 갓 잡아온 그 식당 병어

이 굴비, 밥 한 공기로만 먹기

메시 드리블 막기만큼 어렵다

더 중앙 플러스

News Espresso

트럼프, 이번엔 진짜 종전?

“이란과 훌륭한 합의했다”

“국민은 영원, 정권은 짧다”

李 환송 빠진 정청래 묘한 발언

李 “이길 곳 졌다” 다음 날

정청래 순방길 환송 막았다

더 중앙 플러스

김호정의 더클래식 in 유럽

임윤찬의 ‘당신을 잊으라니요?’

왜 그녀 목소리 필요했을까

“와! 저보다 차분한 연주네요?”

AI가 학습한 유자 왕의 피아노

20세 김태연도 7일 감금됐다

“여왕의 지시” 퀸 콩쿠르 비밀

더 중앙 플러스

이철재의 밀담

6m 콘크리트 관통한 미사일

이런 ‘천룡’ 음해세력 있다고?

‘매드맥스’ 고슴도치車 아냐?

K2도 씌운 기괴한 그물망 정체

美 무덤에 묻은 ‘탑건 전투기’

이란군은 쏠쏠히 써먹었다, 왜

더 중앙 플러스

머스크 연구② 스페이스X맨

1500만원 투자땐 51억 벌었다

머스크, 16년 전 사진 올린 이유

“스페이스X에게 상장은 재앙”

이랬던 머스크, 6월 찍은 속내

개미여, 스페이스X 사줄 거지?

“2700조 가즈아” 머스크 속셈

더 중앙 플러스

팩플

“엑시트 못하고 몸값 1조 날려”

늙은 유니콘, 13살 컬리의 고민

“어머니 통장내역 맞히더라”

한국 AI권위자 ‘클로드 쇼크’

김봉진 “배민 다시 사고 싶다”

4.7조 잭팟 신화 ‘씁쓸한 엔딩’

더 중앙 플러스

hello! Parents

유명인 아니어도 자서전 써라

‘내 욕망’ 쓰면 일어나는 기적

텐텐 먹고 4㎝ 컸다는 국대?

약사父 “성장 치트키 따로있다”

아이가 사립초 반장한다고?

엄마는 학부모 밥값 다 낸다

더 중앙 플러스

머니랩

“오세훈 5선에 리스크 사라져”

4억에 15억 쥔다, 재개발 4곳

트럼프도 3조 베팅한 ‘양자’

아이온큐 아닌 이 2개 찍었다

“진짜 거장, 아직 베팅 안했다”

스페이스X 타이밍 알려줄 2명

더 중앙 플러스

이팩트: 이것이 팩트다

“일베 금지법? 순교자만 양산”

홀로코스트 생존자 딸의 경고

매달 23만원 영양제? 헛돈 썼다

현직 약사가 챙기는 단 한 알

40대 원장에 “초등 시험 봐라”

약손명가의 기괴한 매출 교육

더 중앙 플러스

백성호의 궁궁통통2

美대통령도 英여왕도 홀렸다

통일교 ‘천사들의 합창’ 외교

‘통일교 1호 전도사’ 강현실

여고생 한학자에 무릎 꿇다

한학자 말고 다른 여자 맞았다

문선명 사후 영혼결혼식 충격

/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