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한·인니, 정상회담 공동성명 채택…방산·전기차·광물 등 협력 강화

철강, 기계, 반도체, 핵심 광물 및 희토류, 조선·해양산업과 같은 전략적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도모하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특히 '핵심 광물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해 세계 니켈 생산량 1위, 코발트 생산량...

한·인니, 정상회담 공동성명 채택…방산·전기차·광물 등 협력 강화

공동성명에 5개 분야 협력 고도화 방침

대전차유도미사일 등 방산 협력 진전 기대

첨단 제조, 전기차·배터리 협력 수준 제고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6.4.1 연합뉴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1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방산, 전기차, 핵심 광물, 인공지능(AI) 등 산업 영역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양 정상은 회담의 결과로 '한-인도네시아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정치·안보 ▲교역·투자·산업, ▲첨단기술·에너지전환·녹색경제, ▲사회문화·인적 교류, ▲지역·국제문제 등 5개 분야에서 협력을 고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치·안보 분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양국 간 10년 이상 진행되어 온 KF-21, IF-X 전투기 공동 개발이 2026년 6월 완료될 예정임을 만족스럽게 평가했다. IF-21 양산 협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훈련용 항공기나 대전차유도미사일 및 탄약 등 다른 방산 협력 산업의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 외교부 장관이 참여하는 '특별 포괄적 전략대화'를 신설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조정을 총괄하기로 했다. 전략경제대화, 전략해양대화 등의 채널도 신설했다. 아울러 '외교·국방(2+2) 고위급 회의'를 활성화하고 장관급으로 격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6.4.1 연합뉴스

교역·투자·산업 영역에서는 첨단 제조, 전기차 및 배터리 생태계 등 자동차 부문의 협력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측은 전기차 생태계 조성 및 인도네시아산 배터리 생산 확대를 위한 적극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철강, 기계, 반도체, 핵심 광물 및 희토류, 조선·해양산업과 같은 전략적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도모하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특히 '핵심 광물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해 세계 니켈 생산량 1위, 코발트 생산량 2위 등 우리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 등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한 인도네시아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AI 활용을 제고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의 기본권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탄소포집저장, 청정에너지 협력에서도 협력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양 정상은 사회문화·인적 교류를 위해 고위급 문화산업협력위원회를 설립하고 운영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지난해 약 86만명의 국민이 상호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인적교류를 달성한 점을 짚으면서, 양국 간 출입국 대화 신설을 환영했다.

강 대변인은 "역내 K-컬처 거점국이자 180억불 규모의 거대 콘텐츠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통해 호혜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2026.4.1 연합뉴스

한반도 문제에 관한 논의도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역내 항구적 평화와 안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남북 간 교류 확대·관계 정상화·비핵화의 진전을 통한 한반도 내 평화 공존 및 공동 성장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고, 적극 협력하자는 인도네시아 측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 대통령 내외가 적절한 시기 인도네시아에 국빈 방문해 주기를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이를 수락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세계 4위 인구와 풍부한 부존자원을 보유한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와 실질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