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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질주하는 롤러코스터…여름에 강한 KT, DK 3-0 완파하고 PO 2라운드 진출 [쿠키 현장]

여름만 되면 강해지는 ‘서머 KT’가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폭풍 질주하는 롤러코스터…여름에 강한 KT, DK 3-0 완파하고 PO 2라운드 진출 [쿠키 현장]

KT 롤스터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여름만 되면 강해지는 ‘서머 KT’가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KT는 3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플레이오프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KT는 앞서 BNK 피어엑스를 꺾은 T1과 함께 젠지의 선택을 기다린다. 젠지는 두 팀 가운데 한 팀을 2라운드 상대로 지목한다. 젠지가 고르지 않은 팀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맞붙는다.

▲ 역배의 KT, 14K 대역전! "탑에서의 큰 승리 이후 이길 거라 확신했다" KT, DK에 3대0 승리 / KT 고동빈 감독, 지우 선수 승리팀 기자회견. 꾹깸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패자조로 내려갔다. 오는 3일 BNK와 패자조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다. BNK는 하루 전 T1과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2-3으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선발 라인업은 디플러스 기아가 시우, 루시드, 쇼메이커, 스매쉬, 커리어로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KT 롤스터는 퍼펙트, 커즈, 비디디, 지우, 에포트가 출전했다. 1세트 밴픽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올라프, 신 짜오, 오리아나, 케이틀린, 바드를 선택했고, KT는 트런들, 자르반 4세, 신드라, 이즈리얼, 노틸러스로 맞섰다.

1세트는 KT가 선취했다. 29분 교전에서 먼저 자리를 잡은 KT는 ‘퍼펙트’ 이승민의 트런들로 디플러스 기아의 진형을 무너뜨렸다. 바론을 챙긴 KT는 포탑까지 연이어 철거하며 격차를 벌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후반 교전으로 판세를 뒤집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7분 장로 드래곤까지 확보한 KT는 곧장 상대편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밴픽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제이스, 바이, 애니, 탈리야, 알리스타를 픽했고 KT 롤스터는 럼블, 스카너, 아리, 칼리스타, 레나타 글라스크로 진용을 갖췄다. 2세트는 디플러스 기아가 승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3분 ‘루시드’ 최용혁은 ‘비디디’ 곽보성의 아리를 잡아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기세를 이어간 디플러스 기아는 20분경 골드 격차를 8000이상으로 벌렸고 잘 성장한 제이스를 앞세워 포탑까지 밀어냈다.

하지만 32분 탑 부근 교전에서 흐름이 전환됐다. ‘허수’ 쇼메이커의 애니와 ‘스매쉬’ 신금재의 탈리야가 주요 스킬을 소모한 틈을 ‘지우’ 정지우의 칼리스타가 파고들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한때 골드를 1만4000 이상 앞섰지만 한타에서 패하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KT는 41분 디플러스 기아의 진영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2-0 리드를 가져갔다.

3세트 밴픽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암베사, 나피리, 오로라, 유나라, 룰루를 꺼내들었고, KT는 나르, 초가스, 라이즈, 애쉬, 세라핀을 선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5분쯤 펼쳐진 교전에서 지우를 잡아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KT도 22분 기습적인 바론 사냥에 성공한 뒤 라이즈를 활용한 사이드 운영으로 맞섰다. 이후 양 팀이 공방전을 펼치면서 승부는 장기전 양상으로 흘렀다. 37분 승부가 갈렸다. KT는 ‘루시드’ 최용혁을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고 이어진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38분 넥서스를 파괴했다.

김정후 기자 k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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