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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사회 축소판, 법 몰라 불이익 당하는 선수 없어야” ‘법률 도우미’ 양중진 이사가 K리거 만나는 이유[케어프로젝트①]

재단법인 K리그어시스트는 케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의 법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수 생활 전반과 일상에서 발생할 법률문제에 대해 일대일 자문을 제공한다. 법률문제를 예방하고 프로선수로 올바른 윤리 의식과 책임감을 부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K리그어시스트의 케어프로젝트(CARE PROJECT)는 K리그 선수의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종합적으로 연결하고 제공하는 통합 지원 프로젝트다. 유소년 및 현역 선수의 예방과 보호, 권익 향상부터 은퇴 이후 진로 설계와 커리어 전환까지, 선수 삶의 전반을 함께한다. 더 건강하게 성장하고, 더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이후의 삶까지 주체적으로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다.<편집자주>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재단법인 K리그어시스트는 케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의 법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수 생활 전반과 일상에서 발생할 법률문제에 대해 일대일 자문을 제공한다. 법률문제를 예방하고 프로선수로 올바른 윤리 의식과 책임감을 부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재단 법률자문단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법무팀이 손 잡고 공동 교육을 진행한다.

2024년 K리그 어시스트 양중진 이사(재단 법률자문단 대표변호사)의 제안으로 시작했다. 양 이사는 2018년 스포츠전문지에 기고한 스포츠 법률 칼럼을 모아 ‘검사의 스포츠’라는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양 이사는 “스포츠는 사회 축소판이다. 규칙이라는 법 아래 흘러간다. 선수도 사회의 구성원이다. 법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는 선수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래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검사 시절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하다 그만둔 뒤 피의자로 검찰에 송치된 걸 봤다”면서 “축구부로 유명한 명문 대학 출신으로 청소년 대표까지 했는데 부상으로 프로에 가지 못한 이였다. 이른 은퇴 후 고향으로 내려갔는데 조직 생활에 빠졌다. 축구를 잘하고 싶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더라. 축구 외 다른 세상을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말도 했다. 변호사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경험이 운동선수를 보는 그의 관점을 바꿨다. 양 이사는 “운동으로 끝까지 가 성공하는 비율은 적다. 나머지 선수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들이 잘 살아갈 수 있게 돕는 장치가 필요하다. 사회가 이런 법 속에서 돌아가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이거야말로 진정한 ‘어시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육 내용은 선수에게 실제 필요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양 이사는 “주로 생활에서 일어날 일을 가르친다. 음주운전, 도박, 성범죄, 그리고 임대계약 등이 주제다. 교육 이후 한 선수는 임대차 문제로 연락이 오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집을 나와 사는 선수가 많아 꼭 가르쳐야 하는 주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양 이사는 프로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예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단 일을 만들지 않는 게 우선이다. 만에 하나 사건에 휘말리면 빠른 수습이 중요하다. 프로선수는 정치인, 연예인과 비슷하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살기에 일이 생기면 숨길 생각부터 한다”고 지적한 뒤 “그러다 일이 커진 후에야 변호사를 찾는다.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늦는다. 선수에게도 일이 생기면 바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커어프로젝트 법률자문 상담은 K리그어시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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