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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는 11월 1일 경남도 무형유산 '문창제놀이' 공개 행사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40분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경남도 무형유산 ‘문창제놀이’ 공개 행사가 열린다.

오는 11월 1일 경남도 무형유산 '문창제놀이' 공개 행사

오후 3시 40분 창원 용지문화공원

창원 출신 황시헌 공 충절 추모해

오후 3시 경남무용단 식전 공연도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40분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경남도 무형유산 ‘문창제놀이’ 공개 행사가 열린다.

문창제놀이는 병자호란 당시 지금의 경기도 광주에서 벌어진 쌍령전투에서 순절한 창원 출신 충신 황시헌 공을 비롯해 백선남 창원부사, 관군과 의병의 충절을 기리는 추모 행사다.

문창제놀이는 4개 과장으로 구성된다. 제1과장 제향에서는 진설(법식에 따라 음식을 상 위에 차려 놓음)이 끝나면 우집사와 좌집사가 양쪽으로 서서 절을 한다. 이어 초헌관이 분향하고 잔을 올린 뒤 배례하며, 아헌관과 종헌관 순으로 제향을 올린다.

제2과장은 추도무다. 창원대도호부 관아의 관기들이 춤을 추며 충의의 얼을 추모한다. 요란한 동작이나 연출을 앞세우지 않고 정중하고 경건하게 진행한다.

제3과장 군노놀이는 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쌍령전투에서 창원대도호부를 상징하는 부인(府印)을 넘겨받은 황시헌 공이 적의 칼에 양팔이 잘리고도 입으로 부인을 지키다가 순절한 행적을 묘사한다.

제4과장은 매귀굿이다. 축원(신적 존재에게 자기의 뜻을 아뢰고 그것이 이뤄지기를 비는 일) 형태의 풍물굿은 후대로 내려오면서 잡귀와 액운을 물리치는 목적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문창제놀이의 매귀굿도 이러한 성격을 지니며, 대동 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고취한다.

앞서 오후 3시 용지문화공원 야외무대에서는 경남무용단의 공연 ‘땅이 낳은 하늘이여!’가 식전 행사로 펼쳐진다. 지천태(地天泰) 정신을 주제로 모두가 하나로 소통하고 함께 태평성대를 이루는 화합의 철학을 무대에 담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고유 전통의 맥을 이어오신 보존회와 전승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며 “문창제놀이에 담긴 충절의 의미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선조들의 뜻을 미래 세대와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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