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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국, 중동 사태에 ‘경제안보’ 강조…“에너지 안보 보장력 강화해야...

또 화석에너지의 청정·고효율 이용 수준을 제고하는 한편 신형 전력망 건설, 에너지 저장·충전 설비 관련 투자 확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력망의 디지털 전환 등에도 나서야 한다고 리 총리는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중국, 중동 사태에 ‘경제안보’ 강조…“에너지 안보 보장력 강화해야...

중동 사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리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경제안보 강화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리 총리가 어제(20일) ‘에너지 안보 및 녹색 저탄소 전환을 총괄하고 신형 에너지 시스템 건설을 가속화’하는 방안과 관련한 국무원 주제 학습에서 ‘에너지 강국 건설’ 목표와 관련해 “새 에너지 안보 전략을 관철·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어 “에너지 구조 개선 및 조정을 추진하고, 에너지 시스템과 메커니즘의 개혁을 심화해야 한다”면서 “전면적 녹색 전환 및 고품질 발전을 위해 견고한 에너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리 총리는 “국제정세가 심각하게 변하고 있고 중국의 에너지 소비 총량은 계속 늘고 있다”면서 “위기의식을 유지해야 한다. 에너지 시스템의 강인성과 안보 보장 능력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재생 에너지 공급능력과 관련해 서북권의 풍력·태양광, 서남부의 수력, 동부의 해상 풍력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화석에너지의 청정·고효율 이용 수준을 제고하는 한편 신형 전력망 건설, 에너지 저장·충전 설비 관련 투자 확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력망의 디지털 전환 등에도 나서야 한다고 리 총리는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미중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넘게 이어지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도 두 달 가까이 계속되는 등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되자 최근 식량·에너지·공급망 등 경제안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 거시경제 총괄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왕창린 부주임은 지난 17일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관련 기자회견에서 “식량과 에너지라는 2개의 ‘밥그릇’을 확실히 손에 들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발개위 정산제 주임(장관급)도 어제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경제안보 보장 능력을 계속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주임은 에너지 자원 안보 보장 강화와 관련,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에너지 총생산량은 50억t(표준석탄 환산 기준)을 넘어섰고, 또 에너지 자급률은 80% 이상, 원유 생산량은 연 2억t 수준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정 주임은 중국의 경제안보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복잡·엄중해지고 있다면서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패권주의·강권정치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개별 국가가 관세를 함부로 시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호르무즈 해협 해운 지장은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 운송로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명확히 드러냈다”면서 AI 등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산방식과 국제적 분업 구조도 심각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자연자원부 부장(장관)은 또한 오늘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자원 생명줄을 확고히 틀어쥐고 안보의 기반을 견고히 다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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