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반도 배치가 거론되고 있는 차세대 미군 병력, 다영역특임부대의 핵심 임무는 다층적 감지 능력 구축이라고 주한미군사령관이 밝혔습니다.
한반도는 물론 주변 지역까지 넓게 보겠다면서, 중국 견제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주최한 대담에서 한반도 지도를 돌려놓은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상대편 시각에서도 봐야 한다며 중국을 예로 들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사령관 : "선 하나만 그어 보면 베이징에서 서울까지 거리가 보입니다."]
동아시아에서 미군이 대륙에 주둔한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주한미군 감축 논란에 대해 "빼기가 아니라 더하기 문제"라고 일축했습니다.
다영역특임부대, MDTF 배치가 매력적인 대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첨단 정보전으로 적의 방공망을 찾아내 장거리 무기로 타격하는 부대로, 핵심 역할은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사령관 : "감지, 감지, 감지입니다."]
위성부터 고고도 정찰기, 무인기를 띄우고, 특히 비무장지대 인근에 풍선을 띄워 묶어두는 방안도 거론했습니다.
이른바 '다층적 감시망'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사령관 : "이전에는 한반도에 없던 자산들이지만, 한반도 작전 환경과 더 넓은 주변 환경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들여오려는 겁니다."]
감시 범위는 한반도를 넘어 중국 견제에 무게를 둔 구상입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5월에도 중국 입장에서 한국은 '비수' 같을 거라고 언급해 중국 측의 반발을 샀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다영역특임부대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미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표명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화면출처:CSIS 유튜브, 미 국방부/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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