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영입·내부 발탁·당 명망 인사'...재보궐 공천 3대 원칙 천명
대법원 판결 앞둔 김용 공천 논란..."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
6·3 재보선 1호 공천, '울산 남구 갑' 전태진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 의원들은 29일 일괄 사퇴한다"며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이광재 전 강원도 지사와 송영길 전 대표 전략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자는 인재 영입, 내부 발탁, 기존에 있는 명망 있는 당내 인사 재배치, 세 가지 원칙을 통해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 후보를 배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당내 신망이 높고 명망이 있고 당에 선당후사 헌신을 한 분이 대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 전 지사를 거론했다.
정 대표는 "강원지사 유력 후보였지만 우상호 후보에게 선당후사 모습을 보여 많은 분께 감동을 줬다"며 "강원도에서도 이 전 지사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목소리가 많고, 이번 재보궐에 기회를 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지사와 같은 분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고, 특히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그런 곳에 출전을 해도 경쟁력이 매우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핫플레이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지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한 부산 북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지사는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며 정치에 입문해 부산과 인연이 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를 전략공천 대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송 전 대표는 경기 하남갑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산 북갑 출마설이 있는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서도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경기 안산갑 등의 출마설이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 여부에 대해선 "차차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다만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둔 상황이 변수다.
정 대표는 재보궐 공천 마무리 시점에 대해 "대체적으로 윤곽을 다 잡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언제까지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지방선거 공천처럼 전광석화, 가장 빠르게 공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재보궐 1호 공천으로 울산 남구갑에 전태진 변호사를 발표했다. 해당 지역구는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보궐선거가 열릴 예정이다.
황희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울산에서 태어나서 울산에서 쭉 자라고 학교를 다니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아주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오신 분"이라며 "당 인재영입 1호로 발굴한 전 후보를 가장 험지이며 가장 상징적인 울산 남구갑에 배치해줄 것을 당과 정 대표께 보고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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