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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부산 북갑 보궐 미룬다? 꼼수 안 써…국민이 용서하겠나”

차출론이 나오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한 설득 작업이 지지부진하자, 국민의힘 후보·한동훈 무소속 후보 등의 당선을 막기 위해 아예 내년으로 보궐선거를 미루자는 것이다.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정청래 “부산 북갑 보궐 미룬다? 꼼수 안 써…국민이 용서하겠나”

“‘파란 바람’ 분다고 언행 실수하는 일 없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용산구 노숙인 복지시설 만나샘을 찾아 배식 봉사를 하기 앞서 이원이 원장으로부터 설명을 경청한 뒤 질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6·3 지방선거 후보로 확정된 현역 국회의원들이 선거구 획정 시한 이달 말까지 사퇴하지 않아 보궐선거가 연기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그런 꼼수는 쓰지 않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노숙인 일시보호시설 ‘만나샘’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선된 의원들은 4월에 사퇴한 후 공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53조에 따라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다만 사직서 처리 등 행정 절차를 고려하면 통상 4월 30일까지 사퇴가 마무리돼야 하고, 5월 1~4일 사퇴하면 보궐선거는 내년 4월로 미뤄진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뉴시스

정 대표는 “일각에서 사퇴 시한을 넘겨서 재보궐선거가 1년 늦게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는 것 같은데, 절대 그럴 일은 없다”며 “1년간 (지역구를) 비워두면 국민들이, 지역 유권자들이 용서 하겠나”라고 했다.

최근 민주당 일각에서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 시점을 늦춰서 6·3 지방선거 때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지 말자는 주장이 나왔다. 차출론이 나오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한 설득 작업이 지지부진하자, 국민의힘 후보·한동훈 무소속 후보 등의 당선을 막기 위해 아예 내년으로 보궐선거를 미루자는 것이다.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박수현 의원은 16일 김어준씨 유튜브에 나와 “부산에 한동훈이 출마한다지 않나. 당 지도부가 전략적으로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이에 정 대표가 직접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은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이번에 파란 바람이 불어서, 분위기가 좋다고 언행을 실수하거나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후보들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이날 만나샘에서 노숙인 대상 배식봉사에 참여했다. 정 대표는 봉사 중 인근 주민들이 제출한 ‘동자동 공공 주택지구’ 관련 서류를 전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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