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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의의 여신상'에 오세훈 '활짝'‥민주 "기이한 행사"

어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국회 언론인 행사에 참석해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정의의 여신상'에 오세훈 '활짝'‥민주 "기이한 행사"

뉴스데스크

강은

'정의의 여신상'에 오세훈 '활짝'‥민주 "기이한 행사"

'정의의 여신상'에 오세훈 '활짝'‥민주 "기이한 행사"

2026-10-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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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국회 언론인 행사에 참석해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당내 통합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울시정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항소심 무죄 선고 이튿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언론인 체육대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자들 앞에 선 오 시장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까지 거론하며 자신의 무죄 판결에 반발하고 있는 여권을 향해 무도한 행위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민주당에서) 선출 권력이 삼권 위에 있는 것처럼 그런 착각을 하는 듯한 발언들이 수시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차기 대권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총선을 언급하며 당내 역할은 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당내에서) 생각이 조금씩 다르고 철학이 조금 다르신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 시장은 어제 판결 직후 직원들이 준비한 '무죄 환영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도포를 입은 직원이 '정의는 승리한다'는 족자를 펼치차 주먹을 불끈 들어 보인 오 시장.

법과 정의를 상징하는 '정의의 여신상' 선물에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여당에서는 무죄가 벌써 확정된 듯 '기이한 행사'를 열었다는 비판이 나왔고, 오 시장 측은 비서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비공식 행사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력형 정치자금 범죄가 어떻게 정의의 승리일 수 있느냐"며 잘못된 판결이 대법원에서 바로잡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은밀하게 이뤄지는 정치 자금 거래의 실체를 충분히 규명하고 관련 증거와 정황을 엄정하게 판단했는지 수사와 재판 전반을 돌아봐야 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무죄 판결을 환영한다면서도 향후 오 시장 역할론에 대해서는 서울시정에 최선을 다하는 게 보수를 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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