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올림픽공원 투표지 검증을 통해 부정선거 증거가 쏟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부정선거를 다시 내세우는 것에 당에서도 불만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당권을 유지하려는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 검증을 마친 투표지를 특검이 옮기려 하자 국민의힘 측이 저지합니다.
이 투표지, 부정선거 증거라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투표함에서) 수많은 부정선거의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특검과 선관위는) 야반도주하듯 들고 사라졌습니다."]
여백·색이 다른 투표지, 개표 결과와 숫자가 다른 투표함 등이 발견된 게 그 증거라고 했습니다.
다시 전면에 내건 '부정선거', 국민의힘은 일단 완벽한 검증을 하자는 거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부정의 증거가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투표함 반출이 이뤄진 이 부분을 장동혁 대표께서 지적을…"]
공개 목소리는 없었지만, '비당권파' 의원들은 '정치적 기반 굳히기에 올인했다', '특검 수사 결과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은 부정선거 증거라고 내세운 주장들, 이미 대법원이 유사한 소송에서 문제없다고 판단한 일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채현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미 대법원이 판단한 유사한 의혹을 다시 부정의 증거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호도하는 일입니다."]
결국 당권 유지가 목적 아니냐면서 그만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참정권을 정치생명 연장의 밑천으로 삼고 국민의 불신을 부추겨 당권 유지 동력으로 이용하는 무책임한 정치…"]
특검은 추가 검증이 필요한 투표지는 국과수 등에서 정밀 감정을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유용규 류재현/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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