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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종현 서울시 민생특보 “김민석 대표, 사법부 향한 망언·압박 즉각 중단하라”

서울시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99.99%’ 발언을 두고 “사법부를 향한 망언과 압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특보 “김민석 대표, 사법부 향한 망언·압박 즉각 중단하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후원자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99.99%’ 발언을 두고 “사법부를 향한 망언과 압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김민석 대표가 ‘조희대 씨’ 망언에 이어 또다시 사법부를 경시하는 발언을 내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특보는 “서울시장에 대한 항소심이 이제 막 시작됐는데 ‘재보궐선거 99.99%’라며 사실상 재판 결과를 미리 단정했다”며 “재판 중인 사법부를 향해 결론을 이렇게 내리라고 지시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은 사법부를 삼권분립의 한 축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냐, 아니면 민주당이 삼권의 위에 서서 지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며 “단순한 정치적 발언을 넘어 사법부의 독립을 뒤흔드는 행위이며, 재판부에 자신들의 결론을 요구하는 신종 압박 수단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 불안과 민생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기정사실화하며 안정적인 서울시정을 흔드는 것은 집권여당 대표로서 무책임한 행태”라며 “천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엄중한 서울시정은 민주당의 선거 셈법에 따라 흔들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은 민생과 시정에 매진하고 있으며, 서울시 공직자들도 흔들림 없이 시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서울시장 자리는 민주당 대표의 수첩에서 정해지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 특보는 “김 대표는 사법부를 향한 망언과 압박을 즉각 중단하고, 서울시민의 선택까지 모욕한 가벼운 처신에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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