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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영주서 글로벌 철도 전문인력 양성 시동…동양대·철도공단 맞손

동양대학교 철도대학이 국가철도공단 글로벌사업본부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지역 대학이 글로벌 철도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주서 글로벌 철도 전문인력 양성 시동…동양대·철도공단 맞손

▲ 동양대학교 철도대학이 25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국가철도공단 글로벌사업본부와 글로벌 철도 전문인력 양성과 해외 철도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국화 차장, 최명훈 부장, 하태길 부장, 윤학선 본부장, 박정수 철도대학장, 박선준 철도운전제어학과장, 장대성 철도차량학과장. 동양대

동양대학교 철도대학이 국가철도공단 글로벌사업본부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지역 대학이 글로벌 철도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철도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간 협력이 현장형 전문인력 확보는 물론 지역 청년들의 진로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대학교 철도대학은 지난 25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국가철도공단 글로벌사업본부와 글로벌 철도 전문인력 양성과 해외 철도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글로벌 철도 분야 교육과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글로벌 철도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학술·기술 정보 교류를 비롯해 교육과정 및 교재 공동 개발, 재학생 현장실습과 현장견학 지원, 전문가 특강, 산학협력 프로젝트 운영 등이다.

특히 국가철도공단이 축적한 해외 철도사업 경험과 스마트 철도기술 노하우를 대학 교육과정에 접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학생들은 해외 철도 프로젝트 추진 과정과 국제 철도산업 동향을 현장에서 직접 접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된다.

협약식에는 박정수 동양대 철도대학장과 장대성 철도차량학과장, 박선준 철도운전제어학과장을 비롯해 윤학선 국가철도공단 글로벌사업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철도산업은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동,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 역시 철도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 대학이 글로벌 철도 전문교육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청년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해 취업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지방 학생들에게 국제 프로젝트 경험과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만 일회성 협약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 연계와 공동연구 성과로 이어지는 후속 사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산학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현장실습과 전문가 특강이 정례화되고 해외 프로젝트 참여 기회까지 확대돼야 산학협력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대는 2004년 철도대학 설립 이후 철도 운영기관과 공공기관 등에 전문인력을 배출해 왔으며 최근에는 철도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교육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철도사업 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전문가 특강과 현장견학,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공동연구와 현장실습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교육 교류를 넘어 영주가 철도산업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해외 철도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의 협력이 청년 인재 유출을 줄이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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