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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험대 오른' 김동원 국힘 충북도당위원장

[충청타임즈]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이끌 새 수장으로 김동원 청주 흥덕구 당협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충북 보수 진영의 향후 진로에 관심이 쏠린다. 김 신임 도당위원장은 70%가 넘는 득표율로 당내 주도권을 거머쥐었지만 눈앞에 놓인 과제도 적지 않다.

`시험대 오른' 김동원 국힘 충북도당위원장

70% 압승 속 도내 8개 당협 원팀 총선체제 구축 과제

경력·인지도 불구 김영환 대패 … 당내 기반 회복 고심

[충청타임즈]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이끌 새 수장으로 김동원 청주 흥덕구 당협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충북 보수 진영의 향후 진로에 관심이 쏠린다. 김 신임 도당위원장은 70%가 넘는 득표율로 당내 주도권을 거머쥐었지만 눈앞에 놓인 과제도 적지 않다.

원외 위원장인 그는 앞으로 1년간 충북도당을 이끌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도내 8개 당협을 아우르는 `원팀' 총선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통상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해에는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간 합의를 거쳐 도당위원장을 추대해 왔으나 이번에는 경선이 치러지면서 선출 과정부터 당내 분열이 생겼다.

김 위원장이 당선 직후 경쟁 상대였던 김영환 전 충북지사와의 소통과 원팀을 강조한 것도 경선 과정에서 갈라진 당심을 조기에 수습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 개인에게도 이번 도당위원장직은 정치적 분수령이다. 도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총선 경쟁력을 끌어올릴 경우 차기 총선에서 정치적 위상을 높이고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반대로 조직 관리에 실패, 총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 경우 책임론과 함께 정치적 입지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선출직 경험이 없는 원외 인사인 만큼 당내 소통과 조직 장악력, 대중적 인지도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김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기는 정당, 승리하는 도당을 만들기 위해 충북도당은 한 몸이 돼 움직일 것”이라며 “누구보다 귀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김영환 전 지사와도 소통하고 충분히 논의해 함께 가도록 하겠다”고 원팀을 강조했다.

반면 김 전 지사는 도당위원장직을 통해 도모하려 했던 정치 재개를 위한 동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4선 국회의원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내는 등 중앙 정치무대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김 전 지사는 2022년 충북지사에 당선되며 지역 정치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지난달 6·3 지방선거 낙선에 이어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김 위원장에게 큰 표 차로 패했다. 중앙정치권에서 쌓은 경력과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충북 당내 기반이 확고하지 않다는 점이 이번 선거 결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70대에 접어든 김 전 지사로서는 차기 총선까지 남은 1년 9개월 동안 당내 기반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최대 과제다.

/안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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