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장에서 시와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시낭송페스티벌이 열렸다.
7일 동의보감촌 메인무대에서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와 함께하는 제6회 시낭송 페스티벌이 임소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낭송 ON 행복 ON’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출연진 단체 사진
제6회 시낭송 페스티벌은 산청축제관광재단에서 주최하며, 한예원 시낭송 협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원에서 주관했으며, 산청군, 산청예총, 경남문인협회, 산청문인협회, 지리산문학관 외 여러 시낭송단체와 문화예술단체에서 후원했다.
이번 시낭송페스티벌은 산불과 극한폭우, 폭염으로 지치고 힘든 산청군민을 위로하고 산청을 찾아오는 모든 분들이 시낭송으로 힐링하는 뜻깊은 정서적인 축제였다.
이 행사를 총연출을 한 김태근 대표의 “시 한 잔 하시겠어요?” 라는 시적인 인사말로 관중들을 환영하며 시낭송 페스티벌의 문을 열었다.
경상남도 도의회 신종철 부의장, 한국예총 산청지부 김도성 회장, 한국연예인협회 정사랑 산청지회장, 산청문인협회 윤덕 회장 외 많은 내빈들께서도 함께 했다.
김태근 대표 퍼포먼스
먼저, 반해경 고문과 김민숙 회장의 오프닝 낭송으로 힘차게 출발하였다. 신경림 시인의 ‘날자 더 높이 더 멀리’를 낭송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서 우정숙 부회장이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낭송하여 관중들에게 눈물을 글썽이게 했다.
그 감동을 이어서 산청군 여성단체협의회 이지연, 강선자, 이선우, 정순임 회장의 합송이 무대에 올랐다.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을 사투리 버전으로 낭송하며 시낭송의 대중화와 화합을 이끌어 내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시와 음악을 결합한 공연도 마련됐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박성현 초대 낭송가가 김태근 시인의 시 ‘그대였으면 참 좋겠습니다’를 낭송했고 바로 이어서 이 시를 노래로 불렀다.
박성현 회장이 작곡한 이 노래를 초대 성악가 고영만 성악가가 열정적으로 부르며 시와 성악이 어우러져 특별하고 깊은 감동을 주는 시낭송 콜라보 공연으로 새로운 예술의 맛을 느끼게 했다.
함께해 주신 관중들
다음은 창원 시낭송문학회를 이끌고 있는 박종정 회장이 조지훈 시인의 ‘절정’을 낭송하여 지친 영혼을 어루만져 주었다. 많은 꽃다발을 받으며 인기를 실감했다.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들의 합송이 펼쳐졌다. 정대현, 남유정 낭송가가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낭송하여 가을날을 아름드리 수놓았다.
강승희, 유영숙, 심옥배, 양선미 낭송가의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시 ‘무궁화로 피어난 님이시여’ 라는 주제로 시극 무대을 펼쳐서 새로운 시낭송의 페러다임을 열였다.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서 특별낭송이 있었다.
산청군 여성단체협의회 양영숙 회장과 최경희 사무국장이 용혜원 시인의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을 낭송해 관중들의 마음을 토닥여주며 큰 박수를 받았다.
반해경고문, 초대 낭송가 박성현 회장, 김태근 대표, 고영만 성악가
마지막 순서로 이 행사를 총 연출한 김태근 대표의 시낭송 퍼포먼스가 무대에 올랐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시 황송문 시인의 ‘망향가’라는 시를 낭송하여 관중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역시 시낭송계의 감성거인다운 김태근 대표의 시낭송퍼포먼스는 눈을 뗄수가 없었다.
이어서 대표 감성가수인 이경민 가수가 자작곡 ‘농부’ 와 가을 감성 노래를 불러 모두가 손벽을 치고 노래하며 하나가 되어 힐링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끝까지 자리한 한 관객은 “이렇게 내적인 치유가 일어나는 축제는 처음 본다”며 모처럼 눈물을 흘리며 감상했고 마음 속에 박힌 가시가 뽑힌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태근 대표는 “정서적인 시낭송축제를 6번째로 산청약초축제장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하며 “자연이 수려한 산청 동의보감촌에 ‘시낭송문학관’이 건립되어 정신적인 의료원 역할을 하며 전 세계인이 찾아오기를 꿈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낭송 페스티벌이 그 마중물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하며 출연진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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