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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반려견 선물로 감동 주고, 화제성까지 챙겼다… 이 대통령식 '맞춤형 외...

가나 초콜릿은 1975년 출시된 이후 50년 이상 사랑받아 온 국민 간식으로, 주재료인 카카오 원두를 80% 이상 가나산으로 사용해 양국의 우호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마하마 대통령은 당시 정상회담에서 '초콜릿 선물이...

반려견 선물로 감동 주고, 화제성까지 챙겼다… 이 대통령식 '맞춤형 외...

① '애견가' 정상에겐 '반려견 선물' 준비

② 가나 초콜릿 등 '화제몰이' 선물도

③ 인물도 '콘셉트'와 '공통점'을 우선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를 영접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해외 정상들이 잇달아 한국을 방문하면서, 방한한 정상들을 세심하게 대접하는 이재명 대통령식 '맞춤형 외교'도 주목을 받고 있다. 타국 정상의 반려견 선물까지 챙길 정도로 철저한 사전 준비로 감동을 주는 동시에, 위트를 곁들인 독특한 선물로 화제성도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① '애견가' 정상에겐 '반려견 선물' 준비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방한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에게 반려견용 한복 망토를 선물했다. 투스크 총리가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반려견 사진. 청와대 제공·인스타그램 캡처

이 대통령은 13일 공식 방한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에게 '반려견용 한복 망토'를 선물했다. 투스크 총리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데다, 평소 동물 복지와 관련한 메시지를 적극 내는 등 반려견 사랑이 각별하다는 점을 고려한 선물이다. 이에 투스크 총리도 감동을 표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방한 당시에도 반려견용 한복 케이프와 갓 등을 선물한 바 있다. 룰라 대통령 내외는 반려견 세 마리를 키우고 있다. 또한 지난 1일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도 출국길 선물로 곤룡포 모양의 반려묘 의상을 건넸다. 당시 두 정상은 반려견과 반려묘의 이름이 '바비'로 똑같다는 점에서 친밀감을 높였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② '화제몰이' 선물로 호평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방한한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을 선물했다. 청와대 제공

지난달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 방한 때는 '가나 초콜릿'을 맞춤 제작해 선물하면서 크게 화제를 몰았다. 가나 초콜릿은 1975년 출시된 이후 50년 이상 사랑받아 온 국민 간식으로, 주재료인 카카오 원두를 80% 이상 가나산으로 사용해 양국의 우호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마하마 대통령은 당시 정상회담에서 '초콜릿 선물이 어땠느냐'는 이 대통령의 질문에 "Very much(매우 좋았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방한에서도 선물이 화제가 됐다. 이 대통령이 멜로니 총리가 가장 좋아하는 색인 분홍색의 '갤럭시 Z플립 7' 휴대폰을 선물하자, 멜로니 총리가 즉석에서 이 대통령과 함께 셀카를 찍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면서다. 당시 이 대통령 부부가 같은 달 이뤄졌던 국빈 방중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와 함께 샤오미폰으로 셀카를 찍으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장면을 재현한 셈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월 19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 받은 스마트폰으로 즉석 셀카를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③ 인물도 '콘셉트'와 '공통점'을 우선으로

인물 섭외에 있어서도 나라별 '콘셉트'와 양국의 공통점을 만들려했던 흔적이 돋보였다. 이달 2, 3일 진행됐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한에서는 프랑스가 미식으로 유명한 만큼 각별히 셰프와 제빵사 섭외에 공을 들였다. 한식과 프랑스식에서 모두 미셰린 1스타를 기록한 스타셰프 손종원에 프랑스에서 열렸던 세계 제빵 월드컵에서 우승한 한국 국가대표팀이 참여해 정상외교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 1일 프라보워 대통령과의 국빈 오찬에서도 이색 인물이 초청됐다. 통상 정치인, 기업인 등이 참석하지만 이날은 인도네시아 출신의 K팝 아이돌 '하츠투하츠' 멤버인 카르멘과 지난해 경북 영덕군 산불 당시 노인 대피를 도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인도네시아 국적 노동자 수기안토 등도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친교만찬에서 손종원 셰프의 음식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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