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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반도체·AI·북부개발 전진기지 구축…추미애 인수위 윤곽

당선이 확실시 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경기도 수원시 선거상황실에서 꽃다발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반도체·AI·북부개발 전진기지 구축…추미애 인수위 윤곽

당선이 확실시 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경기도 수원시 선거상황실에서 꽃다발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6.06.03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도정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 조직을 사실상 확정했다. 국회의원과 정책 전문가를 대거 전진 배치한 가운데 반도체·인공지능(AI)·북부권 개발 등 핵심 공약을 전담할 특별위원회까지 별도 구성하면서 새 도정의 정책 추진 동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추 당선인 측에 따르면 오는 15일 공식 출범하는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는 6개 분과위원회와 15개 특별위원회, 3개 태스크포스(TF)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열린 실무진 워크숍에서는 이 같은 조직 구성안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위원회는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인사들이 주축을 이룬다. 위원장에는 5선의 김태년 국회의원이, 부위원장에는 3선의 김영진 국회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두 사람 모두 추 당선인의 선거 과정에서 총괄 역할을 맡으며 승리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실무를 담당할 분과위원회는 정책조정·기획재정·경제·주거교통·사회복지·행정혁신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각 분과는 민선 9기 도정의 세부 정책을 점검하고 공약 이행 방안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분과장에는 윤후덕·이광재·백혜련·이소영·이수진·권칠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김승원·김기표·김용민·부승찬·박해철·김성회·이건태·이기헌·김남희·김남국·이상식·차지호 의원 등이 부분과장을 맡아 정책 검토에 참여한다. 정치권 인사가 대거 포진한 만큼 도정과 중앙정치권 간 협력 체계 구축에도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15개 특별위원회다. 특별위원회는 추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대표적으로 ‘30분 출근 대전환 특별위원회’를 비롯해 ‘반도체 초격차 전략 특별위원회’, ‘AI 대전환 특별위원회’, ‘북부대전환 특별위원회’ 등이 설치된다. 반도체 특위에는 김용석 가천대 석좌교수와 김태곤 고려대 교수가 참여하고, AI 특위는 박수경 카이스트 교수가 맡는다. 경기 북부 발전 전략을 다룰 북부대전환 특위는 박정 의원이 이끈다.

이 밖에도 에너지 순환경제, 미래농어업 혁신, 규제개혁, 시민참여, 통합돌봄, 문화예술, 지방자치, 평화안보, 대외협력, 필수 공공의료, 장애인 동행 등 분야별 특위가 신설된다. 새 도정의 정책 방향을 공약 중심으로 구체화하는 한편, 분야별 전문가 참여를 통해 실행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청년·공정·안전을 주제로 한 3개 TF도 별도 운영된다. 청년경기TF는 전용기 의원, 공정경기TF는 김영진 의원, 안전경기TF는 김주영 의원이 각각 위원장을 맡아 현안 발굴과 정책 제안을 담당한다.

도정자문단도 구성된다. 단장은 이학영 의원이 맡고 최민희·임오경·염태영 의원을 비롯해 양기대·고영인 전 의원, 김유은 한양대 명예교수, 염종현·정기열 전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참여한다. 대변인단은 김성회·김기표 의원이 담당해 인수위 활동과 도정 구상을 대외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다만 인수위 출범까지 일부 인선과 조직 구성에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최종 명단은 출범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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