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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운명의 날

9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왼쪽부터 김민석 후보, 정청래 후보, 송영길 후보.

11일부터 51만명 호남 권리당원 투표시작

호남권 김민석, 수도권 정청래 우위 관측

이성윤 최고위원 전북 표심에 당락 결정

정치권 호남권 득표율 차이 5% 안팎따라 최종 승부 결정 전망

9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왼쪽부터 김민석 후보, 정청래 후보, 송영길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 등 새로운 지도부를 결정하는 운명의 날이 밝았다.

11일부터 나흘동안 전북과 전남광주의 권리당원 51만2천여 명이 투표에 들어가며 12일부터는 서울·경기 권리당원 59만5천명도 투표를 시작한다.

호남권과 수도권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중 7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지금까지 진행된 당 대표 관련 여론조사 등에서 서로 상반된 결과를 내놓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10일 “지금까지 진행된 당대표 관련 여론조사 등을 고려하면 김민석 후보는 호남에서, 정청래 후보는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며 “지지층 결집 등 투표율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충청권 부터 시작된 1, 2차 순회 경선 결과를 언급하며 “호남권 경선이 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경선의 최대 분기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북과 전남광주, 서울·경기 순회 경선만 남겨둔 상황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46.1%의 득표율(95821표)로 정청래 후보(44.53%, 92735표)를 3086표 앞섰다.

또한 최고위원 경선도 5위 김용 후보와 6위 이성윤 후보가 득표율 1% 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현재 최고위원 후보 중 대표적인 친명계인 김용 후보의 득표율은 12.65%로 이성윤 후보 11.88%보다 0.77%로 높으며 격차는 3207표다.

전북 권리당원이 19만4천여 명, 전남광주가 31만8천 명인 점을 감안하면 오늘부터 시작되는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서는 사실상 당대표와 최고위원 승부가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과 전남광주 경선 결과의 여파는 호남 출향민들이 많은 서울과 경기지역 표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전북 A 의원은 “정치권 중론대로 호남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와 격차를 5%이상 벌리면 승산이 있다”며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정청래 후보가 수도권 지지를 발판으로 역전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전망했다.

김민석 후보의 호남 강세는 지난 6·3 지선 공천 후폭풍이 자리잡고 있다.

반면 서울·경기에서 정청래 후보가 경쟁력을 확보한데는 주식, 부동산 문제 등에 따른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 대표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

최고위원의 경우 호남 유일의 이성윤 후보는 텃밭인 전북 권리당원 표심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전주을이 지역구인 이성윤 후보는 1인2표제 최고위원 경선에서 전북 당원들의 확실한 지지를 받을수 있을지 여부가 당락의 변수다.

정치권은 이같은 흐름속에 전북 등 호남지역 투표율을 주목하고 있다.

김민석 후보는 투표율이 높을 경우, 정청래 후보는 낮을때 유리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지역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호남지역 권리당원 구성 자체가 이질적인 면이 크다는 점을 근거로 삼고 있다.

전북출신 민주당 당직자는 52만여 명 호남 권리당원 성향과 관련해 “오랫동안 민주당에 몸담았던 정통 세력과 지선, 총선 시기에 민주당 후보 공천을 앞두고 입당한 인사들로 구분될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후보는 오랫동안 민주당원을 지낸 정통세력의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김민석 후보는 최근 입당한 권리당원들로 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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