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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토스에 해킹 비상...구글 클라우드 CEO “다음주 새 보안 AI 공개”

앤스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 등장 이후 사이버 보안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가 다음주 새로운 보안 AI 에이전트(스스로 대응하는 AI 모델)를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내놓는다. 토마스...

미토스에 해킹 비상...구글 클라우드 CEO “다음주 새 보안 AI 공개”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 기자설명회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 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창영 특파원

앤스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 등장 이후 사이버 보안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가 다음주 새로운 보안 AI 에이전트(스스로 대응하는 AI 모델)를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내놓는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약점을 찾아내고 수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모델의 세 가지 기능이 빠르면 다음 주 정식 출시된다”며 새 AI 에이전트, 인텔리전스, 위즈(Wiz) 서비스가 결합된 새 포트폴리오를 예고했다.

앤스로픽의 새 AI 모델 미토스는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파악하는 능력에서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해커들이 미토스를 악용하면 수십 년간 찾지 못했던 보안 취약점을 찾아 공격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보안 업계에서는 미토스가 해커 손에 들어가면 전산망 마비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경고해왔고, 앤스로픽은 파장을 고려해 주요 빅테크와 금융기업 등에만 제한적으로 프리뷰(시험용) 모델을 배포했다.

쿠리안 CEO는 최근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사이버 보안을 위해 다음 주부터 고객들에게 제공할 광범위한 세 가지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꽤 오래전부터 사이버 보안 공격자들이 모델을 활용해 코드를 분석하고 취약점을 찾아내 공격에 이용할 것이라는 점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쿠리안 CEO는 “첫째는 자체 코드베이스를 분석하고 수정하는 것”이라며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코드 멘더스(Code Mender)라는 새로운 모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코드 멘더스는 지난해 10월 구글 딥마인드가 코드 보안을 자동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AI 기반 에이전트라면서 연구 초기 결과를 공유했던 모델이다.

당시 딥마인드는 인간 혼자서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견하기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코드 멘더스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딥마인드는 코드 멘더스가 새 취약점을 즉시 패치(대응)하는 반응형 접근 방식과 기존 코드 재작성 및 보안 강화로 특정 취약점을 제거하는 방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6개월 개발기간 동안 450만 줄에 달하는 코드 규모를 포함해 72개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보안 수정 사항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쿠리안 CEO는 “두 번째는 외부 세계에 존재하면서 시스템을 침해할 수 있는 위협 요소들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위협 탐지 및 위협 인텔리전스 에이전트를 도입해 사용자를 지원해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다크 웹 인텔리전스는 위협 우선 순위 선정에서 정확도 98%로 시중 그 어떤 솔루션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구글 클라우드가 인수한 사이버 보안 기업인 위즈가 자동화 기능으로 제공하는 세 가지(레드·블루·그린) 유형의 에이전트다. 쿠리안 CEO는 레드 에이전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레드는 ‘내 시스템을 공격하라’는 의미로, 내부 인력을 동원해 시스템을 공격하는 것”이라며 “레드 에이전트는 (구글 AI) 제미나이를 이용해 자사 시스템을 대신 공격함으로써 타인이 발견하기 전에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후 블루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그린이 문제를 수정한다. 이 과정은 자동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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