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정권 마음에 안 든다고 군사 개입 정당화하면 국제 신뢰 훼손”
◆…윤동섭 연세대 총장(왼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국빈 방한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공격을 두고 "특정 국가나 정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군사 개입을 정당화하면 국제법을 지키려는 노력 자체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우관에서 열린 학생 간담회에서 "현재 국제정세는 상당히 도전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공통의 원칙과 규범에 합의해 왔지만 최근 미국이 이중잣대를 보이며 스스로 국제 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과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사례를 언급하며 "역사가 증명하듯 폭격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체제 변화는 외부 무력이 아닌 해당 국가 국민이 결정할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방한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약 30분간 진행됐다.
양측은 회담에서 반도체와 수소차 등 양사가 주력하는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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