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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루닛 유증에 국내 5대 VC 에이티넘 참여…300억원 투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추진 중인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다.

루닛 유증에 국내 5대 VC 에이티넘 참여…300억원 투자

경영진 신주인수권 매각대금 전액 재투자

“책임경영 강화하고 투자 안정성 높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추진 중인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다.

루닛은 13일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 중인 유상증자에 에이티넘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에이티넘은 루닛 백승욱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가 보유한 신주인수권 일부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나선다. 두 경영진이 보유한 신주인수권 중 청약 참여를 위해 필요한 15%를 제외한 85%를 포함해 기타 임원 보유 물량까지 총 96만주 규모를 확보하고, 추가 청약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백승욱 의장과 서범석 대표는 신주인수권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이번 유상증자에 전액 재투자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에이티넘은 운용자산(AUM) 2조원 규모의 국내 1세대 VC로, 셀트리온과 리가켐바이오 등 주요 바이오 기업에 초기 투자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단일 대형 펀드에 집중 투자하는 ‘원펀드’ 전략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제욱 에이티넘 부사장은 “루닛은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이라며 “경영진 신주인수권 인수를 통한 증자 참여는 책임경영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 조달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조달 자금은 과거 볼파라 인수 과정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 상환과 연구개발(R&D) 강화, 해외 사업 확장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대형 VC가 상장사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한 것은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가속화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루닛은 유상증자 이후 1대1 무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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