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성 작용을 유발하지 않는 칸나비디올(CBD)의 상업화 가능성과 미래 가치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포럼이 개최됐다.
1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달 17일 ‘홉(HOPS) 유래 바이오 산업 육성 포럼’이 이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대마 없는 CBD 시대-홉의 유래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으며, 식품·바이오·헬스케어·화장품·반려동물 산업 관계자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CBD 산업의 연구와 산업 발전이 국민 건강 증진과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전한 방향에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며 “홉 유래 CBD 산업이 향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BD는 대마초에 함유된 자연발생 카나비노이드 성분으로, 다른 종류와는 달리 향정신성 작용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만성통증과 염증 등과 관련한 전반적인 불편함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마약성 진통제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이날 주제 발표는 CBD 연구자인 보미 조셉 박사가 맡았다. 조셉 박사는 미국 보건복지부(HHS),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관련 고문 활동에 참여한 국제 CBD 전문가다. 그는 “CBD 분자 자체는 대마와 홉에서 동일하게 존재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원료 식물과 THC 존재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규제기관들이 우려하는 것은 CBD 자체가 아니라 THC 혼입 가능성”이라며 “홉 유래 CBD는 THC가 존재하지 않는 비대마 식물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현재 CBD 산업이 직면한 규제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홉 유래 CBD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산업적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홉(Humulus lupulus)은 식품공전에 등재된 식물로 맥주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해외 연구를 통해 CBD와 유사한 생리활성 성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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