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WAVE 2026] 다올티에스, AI 어플라이언스로 기업 AI 도입 돕는다
다올티에스 김정희 이사가 가 5월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웨이브 2026’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다올티에스가 기업 인공지능(AI) 전환의 핵심 과제로 인프라·데이터·플랫폼의 통합 설계를 제시했다. 단일 솔루션 도입이 아니라 연산 자원부터 보안·운영까지 하나의 구조로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올티에스 김정희 이사는 14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디지털데일리 주최 'AI WAVE 2026' 세미나에서 'AI를 시작할 모든 준비는 끝났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이사는 기업 AI 도입의 핵심 질문이 "쓸 것인가"에서 "어떻게 안정적으로 업무에 확산할 것인가"로 이동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AI 시장은 2026년 약 15조원에서 2030년 약 4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 성장과 현장 확산 사이에는 격차가 있다. 다올티에스는 국내 기업 절반 이상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실험·시범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AI 확산의 걸림돌로는 결과 신뢰도 문제, 보안·개인정보 유출 우려, 인프라 부족, 기술 인력 부족이 꼽혔다. 클라우드 AI 환경에서 내부 데이터의 외부 유출 차단이 어렵고, GPU 성능 부족과 스토리지 입출력(I/O) 저하, 네트워크 병목도 실제 업무 적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김 이사는 AI가 파일럿 단계를 벗어나려면 기업이 연산 자원(Compute), 데이터(Data), 플랫폼(Platform) 세 가지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네이티브(AI-Native)로 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모두 준비돼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올티에스가 이번 발표에서 제시한 해법은 자사 올인원 AI 플랫폼 '다올퓨전(DaolFusion)'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산업 특화 AI 솔루션을 결합한 구조다.
다올퓨전은 기업 규모와 목적에 따라 솔라스테이션(SolarStation), 저스트타입(JUSTTYPE), 몬박스(MonBox), AI 펍(AI PUB) 네 가지로 구성된다.
솔라스테이션은 업스테이지와 공동 개발한 사내 문서 기반 AI 플랫폼이다. 김 이사는 "AI가 이해하는 데이터, 즉 AI 리더블 데이터로 만들어줘야 한다"며 "비정형 데이터까지 인식해 AI 리더블 데이터로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프레미스 설치를 통해 보안·프라이버시 리스크를 줄이고, 답변 출처와 가드레일 설정 기능도 갖췄다.
애자일소다와 협업한 저스트타입은 LLM, 검색증강생성(RAG),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업종별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솔루션이다. 김 이사는 "메시지 박스에다 타입만 하면 다 해주는 솔루션"이라며 "솔라스테이션과 유사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유연함을 더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몬드리안AI와 협력한 몬박스는 워크스테이션 기반의 즉시 사용 가능한 AI 모델 개발·운영 환경이다. 김 이사는 "기존에 약 3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됐던 AI 개발환경 구축을 하루만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파이토치, 텐서플로 등 AI 프레임워크 설치부터 관리 플랫폼까지 패키징해 제공한다. 그는 "IT 인력들은 쉽게 구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제 현업에 계신 분들은 상당히 생소하고 어려워한다"며 현업 연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AI 펍은 GPU 자원 공유 솔루션이다. 김 이사는 "GPU 하나를 여러 연구팀이 나눠 쓰고 싶을 때 1% 단위로 분할해 리소스를 분산, 서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구축 사례도 공개됐다. H생명보험은 500만건 규모 보험문서와 스캔·손글씨 의료문서를 LLM으로 처리해 약 96% 정확도와 하루 약 50만장 처리량을 달성했다. S투자증권은 소형 LLM(sLLM)·RAG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임직원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보안 측면에서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프리즈마 AIRS를 AI 런타임 보안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김 이사는 "기존 팔로알토 AI 제품과 달리 온프레미스 설치가 가능하다"며 위험 노출 현황 파악(Discover), 실제 공격 시나리오 테스트(Detect), AI 애플리케이션·데이터·모델 보호(Protect) 세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수세 랜처를 통한 멀티 클러스터 쿠버네티스 운영도 지원한다.
한편 다올티에스는 본사 14층에 델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운영하며 H100 8 GPU 서버 2노드 클러스터와 인피니밴드 기반 환경을 갖춰 고객사 개념검증(PoC) 및 ISV 솔루션 테스트를 지원하고 있다.
김 이사는 "델 인프라와 검증된 ISV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AI 네이티브로 갈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AI 비즈니스를 다올티에스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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