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과학

'노벨상 펀드'에 韓과학자 7명 선정

글로벌 연구지원 'HFSP' 뇌과학·로봇·AI 융합 모델 글로벌 공동연구자로 참여 세계적 생명과학 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일명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에 국내 연구자 7명이...

'노벨상 펀드'에 韓과학자 7명 선정

글로벌 연구지원 'HFSP'

뇌과학·로봇·AI 융합 모델

글로벌 공동연구자로 참여

세계적 생명과학 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일명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에 국내 연구자 7명이 선정됐다. 이들이 뇌과학, 생체모방 센서, 감염병 수리모델 등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공동연구에 참여하면서 한국 연구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HFSP 선정 결과 연구비 지원 3명, 액셀러레이터 2명, 연구자 연수 2명 등 한국 연구자 7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HFSP는 1989년 설립된 국제 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수혜자 중 31명이 노벨상을 수상해 '노벨상 펀드'로 불린다. 특히 올해는 총 1180개 연구과제가 접수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 연구자가 다수 선정됐다.

연구비 지원 분야에서는 김진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서태원 한양대 교수, 이길주 부산대 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은 향후 3년간 매년 30만~40만달러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김 책임연구원은 활성 시냅스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경회로 제어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미국 스탠퍼드대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서 교수는 로봇공학을 활용해 두더지쥐의 지하 생태계를 분석하는 융합 연구를 진행하며, 이 교수는 삼엽충 눈 구조를 기반으로 차세대 생체모방 이미징 센서를 개발하는 연구를 맡는다.

기존 HFSP에 선정된 팀에 추가 참여 기회를 주는 액셀러레이터 분야에는 김재경 카이스트 교수와 윤혜진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포함됐다. 이들은 2년간 연 10만달러씩을 지원받는다. 연구자 연수 분야에서는 태현혁 박사와 한대희 박사가 선정됐다. 태 박사는 미국 예일대에서 세포 분비 메커니즘을, 한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에서 운동 학습과 시냅스 신호 전달을 연구한다. 두 연구자는 3년간 연 6만달러씩을 지원받는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성과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한국 연구자들의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국제 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