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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내란 비호하고 헌법 기념?"‥안창호에 '분노'

오늘 제헌절 경축식에는 이른바 '윤석열 방어권 보장' 권고안 의결을 주도했던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도 참석했는데요.

"내란 비호하고 헌법 기념?"‥안창호에 '분노'

뉴스데스크

이승연

"내란 비호하고 헌법 기념?"‥안창호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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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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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제헌절 경축식에는 이른바 '윤석열 방어권 보장' 권고안 의결을 주도했던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도 참석했는데요.

인권위 안팎에선, 헌법을 무너뜨리려 했던 내란세력을 비호한 안 위원장에겐 참석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헌절 경축식이 열리는 국회 정문 앞에 손팻말을 들고 모였습니다.

37개 인권·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 소속 회원들입니다.

팻말에는 "내란 비호 안창호 위원장의 경축식 참가는 어불성설이다", "참가 대신 즉각 사퇴하라"고 적혀있습니다.

안 위원장이 이른바 '윤석열 방어권 보장 권고안' 의결을 주도해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 한 자들을 감싸놓고 헌법 탄생 기념식에 참석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겁니다.

[박한희/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 집행위원]

"내란 수괴만을 옹호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제헌절에 온다는 거는 헌법을 조롱하는 것인지, 이 헌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인권위 노조도 "안 위원장은 제헌절 경축식 참석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습니다.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제헌절 자리에, 반헌법적이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행위를 옹호한 안 위원장이 국가인권위원장이라는 이름으로 참석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인권위 안팎의 비판에도 안 위원장은 행사에 나타났습니다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

"<헌법을 어긴 대통령을 옹호하셨다는 비판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다. 그렇게… <지금도 윤 전 대통령 기본권 침해됐다고 보시나요?> ……."

지난 월요일 인권위원 5명이 "윤석열 방어권 보장 권고안을 폐기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자"는 안건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법리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며 전원위원회 상정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인권위 사무처 30개 모든 부서에서 사퇴 촉구 성명이 나오며 초유의 집단 반발 사태로 번지고 있지만, 안 위원장은 거듭 사퇴 의사가 없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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