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 캡처
코미디언 김지선의 아들인 래퍼 시바(본명 김정훈)가 아르바이트하며 사회공포증과 공황장애를 조금씩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바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동안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거라는 다소 거만한 생각을 했다. 그동안 모아두었던 돈도 모두 음악에 쏟아부었지만, 현실적으로는 가진 돈이 점점 줄어들었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걱정도 커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회공포증과 공황장애가 심한 상태에서 새로운 일을 알아봐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두려웠다"면서 이를 회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작업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고, 현재 하루 7시간·주 4일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바는 "제가 다시 사회에 나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사회공포증과 공황장애를 조금씩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음악 활동도 더 활발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바는 "제 음악이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언제나 제 음악을 들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시바는 코미디언 김지선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시바는 눈, 코, 입술 주변 등 얼굴에 17개의 피어싱을 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후 그는 가족관계 및 외모와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던 바다.
시바는 "저희 어머니는 연예인 김지선이다. 저는 정말 좋은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사랑받으며 자라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세상의 관심과 시선이 낯설고 두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사실 사회공포증이 심해 사람이 많은 곳이나 공연장에 설 때는 약을 먹고 무대에 오르곤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음악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면서 "겉모습이나 편견이 아닌, 제 음악과 사람으로서의 진심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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