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시즌 32호 폭발
거의 동시에 오스틴도 31호
홈런왕 경쟁 ‘점입가경’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홈런왕 경쟁이 뜨겁다. 1위 KIA 김도영(23)과 2위 LG 오스틴 딘(33)이 거의 동시에 대포를 쐈다.
김도영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경기에서 3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홈런이다. 전날 삼성전에서 6-4로 앞선 상황에서 9-4로 달아나는 스리런 아치 그렸다. 이날도 점수차 벌리는 홈런이다.
2회초 5점 내면서 넉넉히 앞섰다. 2회말 2실점 하며 5-2가 됐다. 흐름이 살짝 삼성 쪽으로 넘어갈 뻔했다. 3회초 김도영이 다시 틀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섰다. 투수는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이다. 파울 3개 치는 등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7구째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 118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이다. 6-2가 됐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최근 6경기 4홈런이라는 괴력도 뽐내고 있다. 홈런 순위 2위였으나 1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시즌 32호 홈런 만들었다.
같은 시간 LG는 잠실에서 키움 상대 3연전 마지막 경기 치르고 있다. 팀이 0-3으로 뒤진 4회말이다. 오스틴이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투수는 키움 선발 안우진.
카운트 2-2에서 5구째 시속 154㎞짜리 속구가 가운데 몰렸다. 오스틴 배트가 힘차게 돌았다. 타구는 훨훨 날아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이다.
오스틴 또한 이틀 연속 홈런이다. 전날 시즌 30호 홈런 기록했고, 이날 31호 홈런이다. 김도영과 오스틴의 홈런이 거의 시차 없이 터졌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계속된다. 누가 웃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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